그냥 가을이 서러운 친구에게........
친구야.......
잠시 쳐다본 하늘이 왜 내눈을 감게만드는걸까?
여름은 벌써 어디론지 사라져 버릴라 하구......
친구야......
우리가 지금 가슴시리게 하늘을 쳐다 보는건 우리가 가진게 너무
많기 때문일꺼야......
그게 돈이든 명예든, 아님 욕심일지라도....
우린 그저 처음에 아무것도 없는 빈손으로 태어났지....
살면서 누군가에의해 세상밖으로 한발을 내딛을때마다 우린 하나의
이름이 우리 어깨에 더 얹혀지는게 아닐까? 그게 자의든 타의든간에
친구야 어깨에 짊어진 무거운짐이 다 우리의 이기심에서 비롯됨이야
우리가 하나나 둘정도를 벗어버린다면 좀더 새로운 세상이 나타나진
않을런지.....
한가정의 아내요, 며느리요,형수에 제수, 그리고 엄마라는 타이틀...
거기다가 친구는 또다른 서너개의 이름이 더 있을꺼야.....
내 어깨에 얹혀진 수많은 이름이 내가 진짜 원하지 않았다면 지금
보단 산다는게 수월 했을까........
친구야, 그냥 조금만 자기 자신을 용서해 주렴.....
결국 그이름때문에 행복했었던 때도 있었을테니 말야.....
친구,
힘을내, 단한번의 걸레질이 나를 더 빛나게 해줄까.......
그냥 보는이 없을때는 설겆이도 미뤄놓고 나를 놓아봐.....
그안에서 느끼는 아주 작은 행복도 있을수 있을테니......
친구.....
우리들은 이미 이세상에 놓여졌을때 부터 어쩌면 행복 그 자체일
수도 있는거야...
난 친구처럼 좋은성격도, 좋은 글솜씨도 비록 없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처럼 좋은 사람을 만난걸 오늘도 행복해 하고 있단다.....
친구, 무조건 화이팅이야......
지금의 일들, 뭔가 끝이 보이지 않을거 같은 이 길들도 언젠가는
새로운 세상으로 통할수도 있을꺼라 믿어........
글재주 없는 내가 이렇게 횡설수설 하면서이방을, 그리고 친구를
더욱 맘 무겁게 하는건 아닐런지.....
이글 읽고나서 많은 위로가 되었음 하면서 ...........
아 이럴때 음악과 좋은 그림을 함께 보낼줄 안다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는걸 뒤로하면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