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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없이 하루만 살고싶은 엄마


BY 애기엄마 2001-08-28

우리 아기는 18개월이 된 딸아이 예요.
어찌나 말썽이 심한지...이루 말할수가 없어요.
저도 갑작스럽게 한 결혼에-일이년 뒤에 결혼을 생각으로 부모님 께 인사만 드린다는 것이 결혼으로 이어졌거든요- 결혼한지 3달 만에 애기가 들어섰지 뭐예요.그러고 애기 낳고 지금까지 ..
전 애기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수가 없네요.
저는 3남 1녀 중에 장녀인데 저희 엄마는 어떻게 키워주셨나 모르겠어요.시부모님도 가게 하시느라 바쁘고 남편도 자상한 편은 못되어서 그런지 임신부터 지금 까지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고 애기 한테 매여 지내다 보니 자꾸 스트레스가 되네요.우리애기도 유별나게 잠시도 가만 히 있지 못합니다. 틈만 나면 어디로 기어올라 가 사람을 놀래키고 사교성도 좋아 아무나 잘 따라 갑니다.거기다 요즘은 고집이 장난이 아닙니다.저도 모르게 애기 한테 자꾸 고함을 지르게 되고 지겹다는 소리가 입에 붙었습니다. 안 그럴려고 하는데도 게속 반복하게 되는 제 자신이 싫고...얼마전엔 넘 힘들어서 남편에게 너무 힘들다고 내 감정 컨트롤 마저 안된다니 남편이 참으라고 하더군요.자기도 힘들어도 일일이 말하지 안는다며 남들도 다 하는거 유난 떨지 말라는 남편말이 그렇게 야속할수 없었어요.전 단지 위로를 바랬던것 뿐인데말이죠.이젠 아이를 놀이 방에 맡길까 생각 중입니다.엄마로서 미안 하고 죄책감도 들지만 엄마가 지기를 힘들어 하고 귀찮게 느끼는 것보다는 나을 거 같아서요.정말 엄마로서 자격이 없죠?저도 애기가 힘들기만 한건 아닙니다. 내 애긴데요 너무 예쁜데..그래도 힘이들어요.
울고 있는 제가 싫어요.우리 아가를 더 따뜻이 사랑하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노력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