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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사건 그 이후.....


BY 장미의 이름으로 2001-09-01

결국 제가 직장을 옮기기로 결정 했습니다....꼭 그 후배때문이

아니라도 옮길까 하던중이었는데 결정을 앞당기게 됐다고 해야겠네요

바보스러울수도 있지만 좀 불편하구 자꾸만 오바해서 해석하게 되는

일도 생기구......하다못해서 제가 다른 남자동료와 단둘이 얘기

한 일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이 있는데서 절더러 그동료와 이상한

관계라면서 추궁하듯 하고 (오버센스일지도 모르지만)

제가 영 불편하고 이상해서 그후배 대하기가 쉽지 않아서요.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서른하고도 중반을 넘어서면서 뭘하고

살았길래 이러는건지 제가 생각해도 한심하네요

어떤님이 회사에서 재가 아무일 없었다는듯 행동하니까 후배가

괜챦은건줄 알고 계속 접근했다고 하는데 전 도저히 뭐라고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아서.........그냥 아무일 없었다는듯 모른척 시치미

떼는게 최고란 생각이 들어서..........

어쨌든 회사를 옮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또 고민이 있습니다.

따끔하게 제 입장을 밝히고 떠나는게 옳은건지 그냥 지금대로

아무일 없었다는듯 시치미 뚝 떼고 떠나는게 옳은건지........

같은 바닥이라서 영영 얼굴 안보고 살기는 힘들것 같아서......

한번 더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