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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엄마를 용서해라.


BY jkjj04 2001-09-04

남편과 딸은 일찍이 집을 나썼다.
남편은 직장으로 딸은 어린이집으로...
오늘은 된장에 김치가 아닌 우아한 아침을 먹고 싶었다.
바게트를 하나 자르고 딸기잼을 내고 계란 반숙 두개,혹시나 해서 커피에 사과한개까지,모자라면 어쩌나 해서(아줌마위는 고무줄)구운 햄 한쪽.....
컴에서 매일이 왔단다.
멀리 남양주(여긴포항)로 시집간 친구의 맬이 보였다.
오마나 반가운 맘에 얼른 컴 앞에앉았다.
너무나 조용한 우리 아들
거실을 향해서 불렀다.
"목헌아,정목헌 뭐해?"
"응 엄마 맘마 먹어"
이제 두돌지난 우리 아들 열심히 후루룩 쩝쩝 먹고 있다.
그래 "엄마 금방갈께"
조용~~~~
맬 답장 보내고 한3분후 나갔다.
으악
큰 밥숟갈로 생크림을 퍼먹고 있다.
아니 입으로 부어넣고 있다.
통은 바닥만 보이고,입에는 미소가 가득
"엄마 케익 마?愿?우리 마트 또가자 "
나의 아들 생크림을 케익이라고 먹고 있다.
안절부절
그래,설사에는 감이 좋지!
감하나를 깍아서 먹였다.
효과가 있을려나 기다리면서...
난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팬티까지 벗어던지고 뛰어다니는 울 아들을 유심히 살피고 있다.
옆에는 변기통을 놓고...
아들아 엄마을 용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