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하루하루가 우울햇어요.
근데 전 만큼 마음은 힘들지 않아요.
이게 좋은건지 뭔지...
이젠 남편이 거짓말하고 술먹고 늦게오고..다 신경쓰지 않습니다.
변할 남편이 아니란걸 2년 내내 싸우면서 알아버렸고..싸우는 것도 지치고 계속 곤두 서 있다가는 내가 더 살지 못할거 같아서 ...
나 대로 삽니다.괜히 말 안하고 화내지도 않고 귀찮지만 대꾸도 해주고 알아도 모른척 나대로 즐거워 지려고 합니다.
애기도 꼭 내가 끼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기로 했습니다.
애기가 어리다는게 이유였는데 18개월이면 놀이방도 괜찮을거 같고 -애기가 또래랑 놀고싶어하고 사교성이 뛰어나요 애교도 많고-정 그러면 오전시간만 보내보려구요.그래서 그 시간에 운동을 하던 뭘 배우든지 제 시간을 가져 볼까 합니다.오랜만에 절좀 꾸며보려구요.
전엔 나레이터가 직업이어서 시간도 남들보다 좀 자유로왔고 보수도 괜찮아서 옷이나 화장품..많이썼는데..결혼하니 남편월급 아시죠?
왜이리 내거에 돈쓰기가 미안한지..옆에 사는 동생-집이 시골인데 자취하며 학교다니죠-용돈도 주라고 하는데도 눈치가보이더군요.
결혼전에 비자금이라도 많이 만들어 둘걸 후회했습니다. 여자도 자기몫의돈이 꼭필요하더군요.그래서 머리도 옷사는것도 다그만둬지게 되더라구요.근데 어제 정말 건1년만에 미용실에 가서 염색도 하고 요즘 유행하는 셋팅 파마도 했습니다.거금 10만원.
가계부를 쓰는데 사실 후회가 ?耆윱求?2주일치 생활비인데...
잠도 잘 오지가 않더군요.근데 아침에 세수를 하고보니 조금 예뻐진 제가 있지 않겠습니까.기뻤습니다.돈은 아까웠지만 제겐 배 이상의 기쁨이었습니다.다른데서 아끼면서 앞으로는 나에게도 투자를 해야겠어요.비싼 마사지는 못받아도 달걀하나를 얼굴에 문질러도 나를위해 뭔가를 하고 있다는 기쁨말이예요.왜이리 내가 삭막하게 살았을까요.
이젠 남편이 날 여자로 봐주지않고 바람을 피우고 늦게 들어오고..
여러가지로 날 괴롭히고 힘들게 하겠지만 그안에서 나의 행복을 찾아야지요.이젠 남편의 영향권아래서 당하고만 있지않을겁니다.
힘을 정비하고 나를 찾아야지요.우리 아기랑 가정을 지킬거예요.
먼 세월까지 남편이 우리 옆에 있을진 잘 모르지만 같이 살던 이혼을 하던 요구하고 결과를 보기에는 제가 힘이있어야지요.힘들때마다 올려놓고 그럴때 님들의 답변이 큰 힘이됩니다.고마워요.좋은하루 되시고 앞으로도 힘이되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