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금 한울타리를 마련하므로 당신과 내가 비로소 우리라는 복수 언어가 생겨 났다. 당신만이 아니고 나만이 아닌 우주 만큼이나 큰 우리로 시작한다. 밥숱갈을 같이들때 잠자리를 같이 할때 우린 서로 닮은 우리인 것이다. 당신의 눈빛속에 나의 마음속에 때로는 근심,기쁨 같은 것도 우리의 아픔이자 즐거움 인것이다. 내가 당신을 사랑할때 당신이 나를 그리워 함이니 우리 이런 씀씀이로 연연이 이어가는 인연의끈 우리인 것이다. ** 김 선 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