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우리아들 자모회들을 만나러 시내에 있는 장소(식당)로 12시까지 가기 위하여 우리 아파트 뒤에 사는 영우엄마가 자기 차를 가지고 간다고 하면서 오전 11시 20분에 우리아파트 후문이면서 초등학교로서는 정문으로 나오라고 전날 집으로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영우엄마랑 나는 약속 장소로 함께 차를 타고 가기로 했지요.
그날 11시20분까지 후문으로 갔더니..... 약속 잘 지키는 영우 엄마가 안나왔길레 핸드폰으로 "빨리나와!"전화를 걸려고 핸드폰을 꺼내는데 핸드폰에 문자가 와 있더라구요. 이렇게........
"종훈엄마 30분까지 나와"
그걸 보고 아파트 건물 뒤 응달에 앉아 10분 더 기다려야겠구나! 하고 엉덩이밑에 깔고 앉을 손수건도 가방안에 안보이고. ......
깔고앉으려니까 마땅한게 없어서 우리집 주소와 내 이름이 적힌 편지봉투안에 수표 20만원을 넣어두었는데.....그게 눈에띄길레 그 봉투를 그냥 꺼냈지요.
그냥 앉으면 엉덩이에 뭐가 묻을꺼 같고 해서 엉덩이 밑에 놓으면서........ '혹시 이걸 그냥 놓고 가기야 하겠어? 10분인데...뭐!..'
혼자 속으로 중얼 거리며 그 봉투를 깔고 앉았지요.
그걸깔고 앉으면서........ '잠깐인데 뭐 설마? 이걸....' 하고 서울에있는 친구 둘(명순이 혜정이) 에게 문자를 보네고 핸드폰에 있는 시간을 보니 30분 약속시간이 되었더라구요. 그걸 보자마자 약속시간 철저하게 지키는 나로서는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만 그 자리에서 벌떡일어나니 영우엄마 차가 오길레 타고 갔지요.
깔고 있던것(수표10원짜리2장 들은 봉투)을 생각못하고 말입니다.
그 돈봉투? 거기놓고 온줄도 모르고 하루종일 자모들하고 식사하고 커피마시고 백화점 지하에 가서 카드로 물건사고......
카드로 물건을 사야 연말정산할 때 소득공제가 된다고 하기에 몇 달전부터 카드로 물건을 사게 됐지요.
그래서 그런지 현금이 내가방에서 자리를 지키더라구요.
아무튼 집에와서도 모르고 있는데.............
초등학생 5학년인 우리딸이 그러데요.
오후 저녁7시쯤.........
"엄마! 이리좀 와봐!" 그소리를 하길레 하루종일 돌아다닌 것 때문에 피곤해서,,,,,
"아! 싫어! 어른을 오라 가라 하냐!?"
그랬더니 실래와 가방에서 무언가 흰봉투를 꺼내더니
"엄마!, 엄마에게 온 편지 내가 집에오는데 떨어져 있길레 주워왔어!"
하며 꺼네 주는데 그걸 보는 순간 아찔 하데요. 그래서 다가가서 얼른 그 안에 있는 내용물을 봤더니 그대로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전 그 시간에 왜 그리로 지나갔니?"
했더니 우리딸 그러데요.
"오늘 6시간 공부 했으니깐 오후3시반에 끝났으니까...... 청소 하고........ 4시쯤! "하는데........
4∼5시간 가량 힌봉투가 거기그냥 있었다는게.....
그리고 왜 그게 우리딸 눈에 띄여 그걸가서 확인하게 됐는지......
학교 끝나면 우리 아파트 애들뿐 아니라 다른 아파트 애들도 바로 바로가기 위하여 학교 끝나면 그리로 다니는데......
.저 학년 애들, 또 많이 지났을 것이고 우리딸 5학년 학교 끝날시간 오후 4시까지 누가 안가져가고 그냥 거기서 우리딸을 기다리고 있었으니.......
어른들도 또 지나갔을 것인데...........
생각하니 아찔하고 감사한 마음에 이마에서 식은땀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은 밤 10쯤에 먹었다니까요.
그래서 "어떻해서 주워왔니?"
물어봤더니 친구애들 하고 셋이 집을 향해 걸어 지나 오는데 흰봉투가 있어서 지나가다가
"애들아 잠깐만 있어봐!"
하고 뒤돌아가서 고개를 숙이고 봉투에 쓴 이름을 보니 우리엄마 이름이 써 있어서
"야! 행운이야 행운! 우리 엄마에게 온 편지야!! 우리엄마 이름 여기 써 있어!"
하고 속은 안보고 편지니까....얼른 주워서 실래화 가방에 쑥!집어 넣었다네요.
그러니까 옆에있던 우리딸 친구애들이 "야∼! 오∼!" 감탄을 했다고 그러면서........내가 그 봉투를 깔고 앉았다가 놓고온줄도 모르고.......우리딸 한마디 한마디 하는데...
"엄마!, 엄마 편지를 아파트 우리 우편통에서 꺼네 뜯어서 버린 애들을 보면 확! 눌러버릴꺼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엄마가 영우엄마 기다리느냐고 잠깐 깔고 있었다가....
그만 실수로 놓고 온거야!" 하니까∼
우리 딸도 이상한지......
"아이고 엄마가 잊어 버리고 놓고 온 것을 딸이 주워오다니..... "
엄마 이름이 써 있어서 주워 왔다고는 하지만 정말로 이 일로 인하여 이 수표가 들은 편지흰봉투 4∼5시간 동안 다른 아이들이 보고도 안 주워 간 것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