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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젠 정말 가을이더군요...


BY 나그네..각시 2001-10-06

매년이때만 되면 가슴앓이 하듯 그렇게 가을을 타면서 나이를 먹습니다...
구속이란 단어를 몰랐을땐....가정이란 울타리와 나의 새끼가 없을땐
마냥..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녔는데...
여자는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 맞는가 봅니다...
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나의 반쪽을 완성할때쯤엔 더 자유롭고
사랑스런 여행지와 낯선곳을 갈수있을지 알았읍니다...
그땐 그렇게 저를 많이도 아껴주고 보듬어 주었는데...
지금의 그 반쪽은 여.친 만들려 제게 노력해던만큼 공을 들이고 있는
것 같아 많이 외롭습니다.....
남편의 얼굴이 어제부터 이유없이 밝아졌습니다
그 여친과 연결이 되었나 봅니다.
전 지금의 남편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담스럽니다..
저도 남편에게 탈출구와 함께 여유를 주고 싶은데...그나마 남편은
나의 여가생활을 즐기려하면 아이를 델구 가라합니다..
그러면 전 어찌합니까?
아직도 이렇게 남편에게 의지하고 집착하고 남편만을 바라보는 제자신
너무 가엽고,다른세상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것도 싫습니다..
그렇다고 저 의부증환자 아닙니다...
처음 정을 준사람이고 처음 사랑이란 감정을 심어준 사람이라 벗어나
기 힘든것이지요...
이런 계절이 다가오면 갈대가 우거진 들녁을 거닐며...
마음의 여유와 함께.잠시나마 일상에서 남편에게서..아이들이게서
벗어난 벗들과의 대화가 그립습니다....
지금도 너무나도 보고픈 친구..차금남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몰라도 너무나 그립고 보고싶네요..
항상 내편에서서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못마시던 칵테일을 분위기삼아
젊음을 만끽했던...
지금도 옆에서 남편의 목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오는데...
왜 갈수록 나의 남편은 내게서 멀어져만 가는느낌이 들까요..
아~~내가 여유를 찾아야 되는데...
가을...
산산한 공기와 하늘하늘 코스모스가 어울어진.
계절...계절....왜 이리 외롭고 쓸쓸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