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사랑해요
엄마의 넷째딸이 엄마께 편지를 씁니다
사랑하는 엄마!
엄마 제가 살아가면서 가장 마음이 아팠던때가 언제인지 아세요?
3년전...
아버지께서 세상을 떠나셨을때...
엄마가 너무 충격을 심하게 받아서....
엄마도 잘못된줄알고 얼마나 놀랬던지....
엄마 혼자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셔요
이젠 농사일도 그만 하시고 엄마 몸 건강만 신경쓰시고
즐겁게 살아 가세요
몸도 야위었는데...
엄마만 생각하면 늘 마음이 아파요
65년을 고생 고생 하셨으니 이젠 몸 편안하니 계시면 좋으련만....
제가 가까이 살아도 친정일에 나설수도 없는몸
제발 일 좀 그만 하세요
엄마!
제 소원하나 들어주세요
전 엄마없이 살아간다는 생각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엄마가 옆에 계시니까 늘 행복하고 든든하고 따뜻하고...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제발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 오래 사세요
저의 소원이자 우리 8남매의 소원이랍니다
자식들의 소원 들어 주실거죠.......꼭
늘 건강하시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엄마 많이 많이 사랑해요.그리고 존경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8남매를 대표하여 넷째딸 올림
----------건강하니 오래 오래 사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