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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를 떠나 보낸다.


BY 하늘 2001-10-27

오늘 너를 떠나 보낸다.
파도에 실려 금방 다시 되돌아 오더라도
이렇게 마음에서 떠나보내는 연습을 자꾸 하다 보면
언젠가는 조금 더 멀리 밀려 갈테고
그러다가 되돌아 오지 않는 날도 있게 되겠지.

아직은 허전함보다는 자유로움을 느낀다.
진작에 이랬어야 했는데 네가 날아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구나.
아마도 그랬으면 나는 더 못 견뎠을거야.
아무튼 이렇게 내가 너를 보낼 수 있게 될때까지
곁에 있어주어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