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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시간들...


BY 가을 2001-11-07

바보같이 울리는 핸폰 소리만 들으면..
혹시 하며 발신 번호 부터 확인하고..
하루에도 수십번 멜 확인 하면서
받은 편지는 늘 아무것도 없고..

이제 이곳을 떠날 날도 얼마 안남았는데..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떠나고도 싶은데..
그 또한 그에게 부담 주는 결과로 남을거 같고..
마지막 편지라도 한통 전하고 싶은데..
그동안 내가 보낸 마지막 편지가 수십통...

이제 그에게 난 정말 바보같은
여자로 남아있는거 같습니다..
뭐가 부족해서 이렇게 아쉬움과 미련이
계속 절 따라다니는지..
정말 제 자신이 밉고 싫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