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은 우리 봉사대 동방 4차 모임이 있는날이였습니다..
큰맘먹고 신랑눈치보며...애기 분유에 기저귀까정 다 챙겨좋고큰아들 넘에게 부탁까정 해가며 설겆지도 이불자리도 다 해놓고 첫 밤외출
다운 외출을 했습니다..
이제껏 전 제가 무지 못난 사람으로 알앗습니다..
울 신랑 그렇게 날 취급했고...
난 정말 내가 매력도 여자다운 어떤 흔적도 없다고 생각하고 애들만
바라보며 그렇게 살다가 첫 동방모임을 핑게로 외출을 했지요..
그런데 그 모임장소가 참~~~하필이면 왜 그장소에서 두곳이 모임을
했는지원??
종업원 너무나도 당연하게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로 저를 인도했고..
전 아무런 생각도 없이 따라가서 인사했어요.. "안녕하세요"
근데 모두 나이도 지긋한 분들이 저보고 다 말놔라 그러더군요...
참~~이상테이..와 첨보는데 다 말놔라하노...(혼자중얼중얼~~)
그런면서 한소대앞에 서서 정식으로 인사하고 "울산깜찍입니다"라고
정말 깜찍하게(나혼자생각)그런데 아무래도 이상했습니다..
우째 우리 동방사람들이 이리도 쉰내가 나노......~~~@@!!
맥주한잔 옆에 사람에게 받아 마시고 예의상 또 한잔 따라주고...
나보고 억수로 을라같이 보인다며 시선은 나에게 집중..
이게 아닌데...뭔가 아닌데..라는 생각은 벌써 나의 잘못찾은 장소에
현실로 다가왔고...
전 이런저런 생각할 여유도 없이 넵따 뒤도 않보고 나왔습니다..
에고~~~울 동방 사람들...열댓명..나왔나??
어떻게 감이 잡힌듯...금방 찾을수 있어 다행이였지만도 얼굴이 홧끈거려 등이 참..뜨끔합디다..
그기까정은 좋았는디..
뒤풀이한다고..내가 첨나왔다고 ...울 부시삽언냐 나이트를 제의했고
난 넘좋았서 "좋"다고 따라갔습니다..
다시없는 기회일건데 놓칠수야 없지~~이하면서 말입니다.
이론~~~이런 별천지도 있었구나를 외치며 그순간은 그냥 나였습니다.
애기엄마도 누구의 못난와이프도 아닌....
전 그렇게 살았습니다..
적당하게 마신술도 (평소보다오바)취하지않고 그런데 신나게 언냐하고
춤추는데 어떤 멋있는 중후한 아찌가 자꾸 손짓하네요..
어라~~~
왜나를 자꾸 난 모른사람인디...(시치미뚝 떼우고있다가)아차!!~~~
이런세상에 아무리 울산땅이 좁다지만...
그 엉뚱한 모임에 갔던장소에서 만나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나를 기억할까??
헐~~~~~황당...미안...쑥스러움..
그 개기로 난 그 모임이 40~50대 띠동갑 동호방이란걸 알았습니다.
그러니 제가 얼마나 황당했으며 그 동방 사람들은 분명 좀전에
인사하고 맥주한잔 한사람이 감쪽같이 사라지더니 엉뚱한 사람들과
어울려 춤추고 놀고 있으니 그사람인들 저를 얼매나 괴물보듯 했겠습
니까??
그러나 그런실수로 잠깐 동안이나마 즐거웠고....
제가 그리 못난 사람은 아니란 사실도 알았습니다..
언냐들이 이뻐해주고..시삽오빠나...회원들이 깜찍하게 봐주었어니
그 순간만은 제가 여자로써...한사람으로써 행복했습니다..
너무 웃기면서도 즐거운 나의 실수 시간연속 이였습니다..
그런데 나이들면 저도 띠동방이나 하나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불혹의 나이면 어느정도 안정도 되고 인생을 논하는 때이니
참~~보기좋더라구요..
그 띠동방의 젊은 언냐오빠들의 모습들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