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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이 좁은 것일까요?


BY 결혼이란.. 2001-11-19

친구들은 내 생각을 얼마만큼 하는 것일까요?
내 마음에 상처가 아직 아물지 않고 남아 있다는 걸 알기나 할까요?

자신이 미혼일 경우 여자 친구가 결혼을 하면 멀어진다 했나요?
모든 사람이 그렇진 않겠지만...
그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화제거리가 다르다보니 그렇겠죠?
맞아요..그럴거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경험에 비춰볼때..

가까운 친구들 몇명이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전 아직이구요.
제가 큰 고통을 격고난지 얼마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 고통은 당연 결혼때문에 격어야 했던..결국 아픔을 택해야 했던..
친구들은 그런걸 기억이나 하는지...
역시 경험자가 아니면..자신의 일이 아니면 쉽게 잊는다더니..
그 말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결혼한 친구들 제게 전화하면 저에게 항상 하소연합니다.
시댁과 얽히는 모든 문제에 관해서..
그런데, 내 생각을 한다면 얘기를 짧게끝내야 할텐데..
전화기를 통해 너무도 따갑게 들려오는 아기 울음소리..
내 말은 들어 볼 것도 없이 자기들 하고 싶은말 다 하고나면 용건은 끝이나죠.
난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하지 못하고, 그렇게 그 친구들 얘기만 들어주다가 수화기를 내려놓곤 합니다.
아주 가끔 통화를 한다며..그리고, 내 생각해서 조금은 덜 하소연하고, 내 말도 들어준다면...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난 친구들과 멀어지는게 싫은데, 그런게 넘 슬픈데...
이렇게 멀어질까 두렵습니다.

결혼문제로 그렇게 아파했던 나에게...
결혼 생활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들을 나에게 하소연하는 친구들...
내가 너그럽지 못해서일까요?
아니면 내가 친구들 이해를 못해서일까요?
너무 힘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