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쪽의 마음으로밖에 보일수 없는 까닭은 ** - 망각 - 가쁜 숨을 몰아 쉬며 달려와 가슴 열어도 반쪽의 마음으로 밖에 보일수 없는 까닭은 이 아픔이 그대 가슴에 폭풍처럼 할퀴고 갈 상처를 두려워 하기 때문입니다.... 말라붙은 핏빛같이 검붉게 피어난 맨드라미마냥 나락으로 떨어지는 아픔을 반쪽의 마음으로 밖에 보일수 없는 까닭은 담아낼수 없을 만큼 진한 아픔을 참아 내면서 상처난 반쪽을 감춰두기 때문입니다.... 새벽마다 내 뱉어내는 허물들을 줍고 주어서 백년을 갈고 닦아 구슬처럼 꿰어도 반쪽의 마음으로 밖에 보일수 없는 까닭은 오늘처럼 빛나는 어느 가을날, 그대 지쳐 먼길에서 돌아 오실때 행여 낮설어 되돌아 설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