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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BY 친구 2001-11-21

얼마전 무구한테 메일을 한텅 받아씁니다
처음 듣는 이름인데 동창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고교앨범을 봤더니
진짜로 동창이네요
여름에 다모임에 글을 올렷는데 그거보고 제메일을 알고서 보냈드라구요
시골학교라 남녀 공학이엇거든요
본인은 날라리여서 학교다닐때 날렸다는데
저는 그런 이름 기억도 없어요
학교다닐때 공부를 잘하거나
날라리거나 그렇지 않으면 이름기억하기 힘들잔아요
알고보니 우리 아파근처네요
여기는 아파트단지거든요
우리아파트앞 에는 상가들이 줄줄줄 있는데 그쪽에 헬스를 단니다네요
오후 2시쯤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아파트 꼭대기층에
가끔 그 헬스장에서 우리아파트 꼭대기바라보면 가끔 베란다에서 바깥구경한느사람이 있으면 나일거라고 했죠
근데 어제봤더니 이불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아파트앞에 파출소가 있ㄴ느데요
거기옆에 주차장이 있거든요
거기에 차 주차하고 헬스장 간대요
오늘 보고 차색깔 무슨색인지 맞춰보라네요
그사람도 결혼횟수는 저랑 비슷한거 같아요
시내에 옷 가게를 하는데 아내가 나가서 일하고 그친구는 물건하러 삼일에 한번씩 올라가구요
그래서 살림을 친구가 한데요
낮에는 시간이 많대요
아이들은 종일반이니 7시쯤에 오구요
아내는 10시출근 새벽에 들어온다네요
근데 기분이 참 이상해요
바람은 아니겠죠?
학교다닐때도 몰랐던 동창인데 학교졸업한지 12년이나 ?怜킵玲?
가슴이 설레구요
뭐랄까?
앨범을 보니까 정말로 촌스러움에 극치를 달리는데
지금은 멋있어졌대요
본인말로.............
시간되면 레스토랑에서 점심사준다네요
한번 만나도 될까요/
저는 학교다닐때 조용하게 다녀서 있는듯 없ㄴ느듯 했거든ㅁ요
며칠동안 그 친구와 메일을 주고 받네요
제가 오후에 메일을 보내면 그친구는 밤10시나 12시쯤에 보내구요
어제는 그시간에 애들재우고 채팅방에서 만나자고 메일을 보냈는데 밤에는 저 컴터 안 하거든요
오늘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니까 그런 메일이 왔네요
남편한테 애기하면 남편 오해할까요?
사실 저 친구들 일체 안 만나고 살았거든요
여름에 채팅으로 알게된 친구가 우리아파트 옆에 살아서 그친구와는 잘 지내고 있어요
생활형편도 비슷하구요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난것 같아요
남편도 그집에 가 봤구요 저는 자주 가서 놀았죠
근데 지금 이 동창은 남자거든요
그 친구도 가슴이 설렌다네요
남자동창들은 자주만나는데 여자동창은 만낮거 없어서 ...........
저는 여자동창도 일체 안 만나고 살았는데.......
그냥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한것 같아서요
그냥 편하게 만나볼까요?
근데 너무 못 생겼음녀 어떡하죠?
앨범속에는 마냥 어린 소년으로만 보이는데
지금은 30대아저씨일텐데......
쓱스러울것 도 같고 뭐라고 해야하나?
저도 사춘기 소녀가 된듯한 기분이 들어요
그친구메일을 기다리게 되구요
어째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