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 영 ............
하얀 스즈키 작업복에 무표정한모습이 클로즈업이 되어
내두뇌를 스치는구나.한동안은 마도르스 쓴맛도 잊은체
철판이 떠나가도록 부른 노래소리 달그림자 부서지는 태
평양 저녁파도소리 자장가 삼아 다정한 오누이처럼 누워서
이야기 꽃피우던 그때에는 항상 나에게 시스터 보이 라고
불러주었지...
악의하나 찾아볼수없는 너 였지만 냉정할때에는 자애로운
어머니처럼 달래주고 외로울때에는 애인처럼 모르는 것을
가르켜주는 선생님 같기도 했던 그리운 마도르스 동지...
선원이기때문에 배워야한다는 영어를배우면서 술에취해
눈이반쯤 잠겨져있을때 옆에서 약올리던 나를 나재왜나제
왜 하며 대주하던 그모습들.......
말레이시아 어느밀림지대에서 야자수 물을 먹기위해서 야산
으로 피크닉을 갔을때.페낭에서 전승조원들이 앞을다투어하는
외박도 스치는 바람결이라고 오직 술만마셔대던 영 이었지.
멀리 바라다보이는 동양의 최대의 페낭다리를 바라다보면서
우리나라 기술진을 생각 하던 그모습들...............
외화를 벌어들이는 사업의역군.우리의 마도르스들.........
일본에 입항하면 파친코에 열을 올렸고 나고야에서는 스트립쑈
를 구경하면서 가슴에 응어리진 2차대전 때 우리할머니들이 17~
18세때 일본군대 위안부로 가서 몸부림쳤던 그비극을 오늘날에는
일본여성들이 우리눈에 내보인다고 이야기하던 그모습이 어느공원
이 생각 나더군.이국 밤하늘에 떠있는 별에게 고국의안부를 물었지
지금 어느회사에서 어느선박콘테이너선에승선 근무 하겠지..
영 !
인연을 맺어준 그인연 유지하자꾸나...
난 지금 휴가중이고 이젠 20여일 지나면 다시 바다로 향해
승선 근무 1년이라는 세월을 보내고 다시 휴가라는 명명아래
또 한국에 돌아오겠지.........
영 !
어디에있던 늘 건강 하구 안전항해와무사고 를 기원 한다
휴가중에.......마음 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