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임다......오늘도 영하 8도에 가까운 날씨임다...아 춥다.
겨울이 오면서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슴다..
아이키우느라 겨울에도 큰 남편 잠바 걸치고 다니던 저인데
그래도 직장엘 나가니 따뜻한 오리털 잠바를 사입고 싶었슴다..
헌데 마침 마트엘 가니 오리털 파카를 세일하는것이 아니겠숨까??
아...사고 싶다..
울 신랑 몰래몰래 숨겨둔 비상금 털어 사준다 하더이다..
오메나 오찌나 기뿐지여..
아~ 저는 겨울 준비 끝임다..
아침에 얇은 잠바 입고 출근했슴다...
제 옆에는 작은 난로가 있는데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서 따로 전기난로가 있지여...
의자에 잠바를 걸쳐두고 일하다가 퇴근하려고 입는데 소매에 작은 구멍이 났습니다...
이게 어디서 난거지??? 이상하네....
그리고 며칠후 모직 잠바을 걸쳐놓았는데
앗....전기난로에 그슬러 잠바 앞이 탔슴다...허거덕...
우째 이런일이..아씨...아깝지만 할수 엄따..
그리고 드뎌 너무나 추워 아끼던 오리털 잠바를 개시했슴다..
하루는 곱게 신경 쓰며쓰며 무사했슴다..
헌데 둘째날에서 문제가 터진것이지여..
그날도 잠바를 의자에 걸쳐놓고 일을하던중..갑자기 화장실이 급해지대여..
해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오는데 제자리서 탄내가 나는 겁니다..
아차.......잠바..
으아..........탔네여..주머니 옆에 큰 구멍 두개..........털이 송
송 나오고 있슴다.....
울고 싶었슴다.........
아씨 이를 어쩐다...남편이 뭐라 할겁니다...그렇자나도 덜렁대고 물건 아낄줄 모르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알았어 알았어..하고 흘려 들었는데...
이런일이 생긴겁니다....퇴근후에 수선집을 돌아다녔지만 고개를 설래설래 졌더군여..
우리 남편 잠바를 보더니 역쉬나 한소리 한참 들었슴다...
하더니 방법이 있다네여..
이쁜 케릭터를 붙일수 있답니다...
해서 여기저기 한참 돌아다니더니 의기 양양하게 돌아오더군여..
잠바 주머니 밑에 커다란 미키마우스 미니 마우스 두개가 떡 붙어있음다....
울 신랑...............
옷 두번입고 사고 친 여자는 너밖에 엄따........수선비가 더나올꺼다..
또 그럴 꺼냐 어쩌고 저쩌고......
이만하면 월동 준비 확실히 한거지여???
이궁.....오늘도 미키마우스 크게 달린 오리털 잠바 입고
출근햇슴다..
따시드만여......울신랑 정성 생각해서라도 오래오래 입고 다닐겁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