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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븐아 ~~~


BY 지안 2001-11-29

모처럼 간밤에 단비가 내리고

깊은 구름과 이 습기가

아침 커피를 더욱 맛나게 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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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

용혜원


늘 그리움이란
책장을 넘기면
떠오르는 사람들

사랑을 하지 않았어도
어떤 약속이 없어도
가끔씩 생각 속에
찾아와서는
미소짓게 하는 사람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삶의 가까이
삶의 멀리서
언제나 훈훈한 정감이
가득한 사람들
그런 사람들

꼭 만나지 않아도
좋은 사람들
떠오르면 그리운 사람들

바라만 보아도 좋은
상큼한 과일 같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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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이불속에서 달디 단 잠을 자구 신나게 청소를 했단다 ..

이구 해븐아 ~~~~

내가 방을 만들고 뭔가를 정리 하구 있는데

전화가 왔어

울 큰언니 일단 시작하면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까지

안부를 해야 직성이 풀리거든 ---ㅋㅋㅋ--

신나게 얘기 하다가 보니

난 방에서 ?겨나구 해븐이

남긴 이쁜 메모만 몇줄 뎅그마니 ..

얼마나 미안한지...

참고루 어제일루 해븐이 글케 큰방을 만들었나 하구

잠시 노크 해 보았는데 방을 공개면서

대문은 굳게 잠겨 있던데 ..

해븐 그럼 이따가 다시 보자

참 나는 지금 음악을 내가 틀지 않구

엠피에 저장한 걸 듣구 있었어

레오날드 코웬이나 아다모 같은 엣날 가수들꺼



바이 ~~



P.S. 어제 우리집에 누가 난 화분을 보내주었는데

오늘 아침 꽃이 피었어

아주 이쁘게 ...근데 거기서 레몬향 같은게

얼마나 진하게 나는지 ....

같이 그 냄새 맡으면서

차를 마시면 더욱 좋을 텐데 ...

이 난이 공기가 갑갑해 할까봐

여태 베란다에서 바람 쐬어 주다가 들여 놓았어 지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