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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의 일생


BY 직장인 2001-12-13

아파트 한층 아래 한 아줌마의 얘기

남편이 직장 잘 다니고 있을때 세상 근심거리가 없었다.

아니 어려운 것은 남 얘기라고 치부하였다.

적당한 월급봉투는 사교육비 낼 정도였고 주말이면 4인 가족 모두가

인근 레스토랑 가서 즐기고 ,애들 피자주문 시키고 한달에 한번 정도

는 차 타고 주말 여행도 하였다. 애들 학교 간 사이 이웃 주부들과 할

인점 단체 쇼핑하면서 충동구매도 가끔 해 가면서 식당에 들러 외식

하며 수다를 떨기도 했다. 그렇던 일상이 급반전 되었다.

남편이 구조조정 미명 아래 실직하였던 것이다.

생활이 다급하였다. 아니 불안하였다. 평소 감각없이 당연히 향유하

던 모든 일상이 비용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아줌마들은 최종 소비자로서 강력한 권한을 누리고 있다.


적어도 남편의 우산 아래에서만... 소득을 창출하지 못하는 경제인

구.. 남편의 소득효과가 없으면 삶의 수준은 급전직하 반전된다.

우리는 두가지를 교훈을 얻고자 한다.

독일 일본 주부들 처럼 근검절약을 생활화 하던지

서구 선진국 아줌마들 처럼 작은 일이라도 일을 하려는 마인드를 가

져야 한다. 일을 안하니 적은 돈의 소중함을 알지 못한다.

돈 벌어오는 기계는 고장이 나지 말란 법은 없다.

혹자는 돈 번답시고 남편과 아이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

다. 노래방 주부 도우미... 말이 도우미지 남자들은 그녀를 보고 뭐라

고 하는지 아는가? (저 여자는 결혼전에 분명 단란주점 접대부 출신

일거야...그러니 부담없이 만지고 껴안고 데리고 놀자. 이런데 일당

벌러 나올 정도 같으면 싸게 하룻 밤 잘 수도 있을거야 )

윤락녀와 동일시 하니 참고 하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