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결혼한지 1년이 넘었어요.
제가 이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남자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단지 성격이 좋다는 이유로..
집안 형편이 좋지않아서 전 잘사는 남자와 결혼을 원했습니다.
주위에서 물어보면 숟가락몽디만 들고 갈수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 달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회사 상사가 소개시켜준 사람은 집도 차도, 모든게 준비되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단지 나이 차이가 많이 났고, 생긴것도 아저씨였지만, 마음은 착한 사람이었습니다.
이사람이랑 결혼을 하면 편안히 아무걱정없이 살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남자는 저랑 2살차이 성격도 괜찮았고, 돈도 많이 모아 두었고, 생긴것도 잘생기고, 키도 184 근데, 아버님이 술먹고 술주정을 하는분이 였어요.
그사람이 장남이라 모시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더이상 생각을 할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신랑을 만났죠. 이사람도 남한테 지지 않는 외모와 집안형편도 꽤 괜찮은 사람이였습니다.
결혼해서 돈 걱정 없이 살수 있을꺼라 믿었느데, 물론 저희 신랑을 사랑해서 결혼했습니다.
근데 마음이 이렇게 힘이 들줄 몰랐습니다.
엄마한테 용돈도 주고 싶고,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 옷도 사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싶었는데..
결혼하고, 모든 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결혼하자마자 남편은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한다고 돈만 까먹고,
같이 사는 아가씨가 공과금, 어머니 용돈을 주었고, 저희 빚은 조금씩 늘어가고, 마음한구석에는 너무나 지쳐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데...
밝은 내일은 언제 올려는지 한숨만 나오네여.
이젠 남편이 직장을 새로 구해 조금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가씨 결혼으로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500만원 그돈이면 빚도 갚고 마음도 편할텐데 아가씨 결혼비용으로 들어갔다.
아기도 낳아야 되고, 직장도 그만두고 싶은데,,
언제나 마음이 편해질려나
자꾸 후회스러운 생각이 든다.
힘들게 결정한 사람인데, 사랑으로 맞이한 사람인데, 내가 이렇게 힘들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