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저는 통신커플로 만나서 일년간 연애를
통해서 결혼한 동갑내기 부부입니다~
1주년이 올해 11월이었으니..아직은 새내기 부부죠^^
근데..결혼해보니..남편이 너무나 알뜰해서..그것으로
인해서 가끔 티격태격 싸우기도 한답니다.
저도 미혼때 자취를 해서 나름대로 검소하다고
생각해왔었는데 남편을 보니..꼬리를 내리게 되더군요..
남편은 10년동안이나 자기만의 가계부를 쓰고있었더라구요.
매일 작은 수첩에다가 뭘 그렇게 메모를 하는지 궁금해서
어느날 물어보니..가계부를 적는거랍니다.
전.결혼해서 남편닥살에 매일 가계부 적기는 하지만
매일매일 적는게..쉽지많은 않더라구요
결산도 안내고 담날로 이월하고 게으름을 피우곤 하는데
그래서 가끔 제가 혼나기도 한답니다.,
며칠전에..~ 일회용반창고 사건으로 인해서
또 한번 제가 남편의 지독한 알뜰함에 혀를 내둘렀답니다.
그날도 같이 쇼핑을 하고....집에
반창고가 있었지만..오래돼서 접착력이 떨어져 반창고의
기능을 못하는게 있어서..사기로 했어요..
아마 결혼하면서 반창고까지 있던거 가져왔나봐요..~
남편이 손에 약간 상처가 나있었거든요~
남편은 항상 오래된것도 버리지 못하는 수집광적인
면이 있어서..집에서 항상..남편의 물건들이 방도 좁은데
서랍마다 꽉차 있거든요~
근데 새로운 반창고를 사가지고 왔는데..새 반창고는
쓰지도 않고 붙지도 않은 오래된 반창고를 쓸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새 반창고 써야지..왜 오래된 것 쓰나구..그냥 버리자
했더니..남편말이 걸작이었답니다.
"버리긴..이것도 테이프로 위에 쭈욱 붙이면 안떨어져.."
그리고 스카치 테이프를 찾아서 떨어질려는 오래된 반창고
위에 쓰욱 붙이는겁니다.
그날 하루종일 반짝반짝 테이프가 빛나는 손을 보게됐답니다.
우리남편같은 사람만 있음 과소비란 단어는 전혀 다른나라
의 말같이 느껴진답니다..
그래도...제에 대한 사랑만틈은 과소비로 넘쳐나게 해주니
프로남편한테 한참 배워야 겠죠~
011-201-9007 [김미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