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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궁...나 어떻게??엄마의 외출땜시..


BY 크리스탈 2001-12-16


12월 13일..오후 8시 30분 로스엔젤리스발...**항공..

음..

울엄마가 첫번째 해외여행가시는 의미있는 시간이다.

몇번의 연기와 예약취소를 걷혀 우여곡절끝에 가시는 나들이..

머 기억될 일이라도 없을까 싶었는지..

황당한 일이 터지고 말았다..

여행가기 하루전날.

호들갑떨기라도 한듯 난 계속 흥분되었다..

아니 왜 엄마가 가는 여행인데 내가 이렇게 조마조마한지..

모르겠다..어쩌면 목적지가 너무 멀어서 그런지...

LA에서 세시간 기다린후에 또 타야한다..

목적지는 라스베가스다...(이모가 사시고 난 거기서 2년살았다)

혼자 가셔야하기에 난 더욱 걱정이 되었다..

물론 티켓은 에스코트티겟이다...

우린 먼저 은행가서 경비를 찾았고..

물건구입하러 나가야하는데..

첨으로 몇백이라는 거금을 여행시 지참한다는 것만으로도

흥분되셨는지.

엄마왈 : 싱크대에 숨길까?? 세탁기에 넣을까??

난 엄마의 고민아닌 고민을 해결해주었다..

세탁기에 넣으라고~~~~

몇시간에 쇼핑이 끝내고 집에오니...할일이 너무 마니 있었고..

대충짐을 챙기고 나서 동생이 엄마 지갑을 찾기시작했다..

난 왜 그러냐고 지갑을 왜 니가 찾냐고 ...

동생은 먼길가는 엄마에게 용돈을 타기위해 몸부림치는 것이다.

아직 학생인터라~~그런행동은 어쩔수 없음이다..

사건은 이제부터..

엄마왈 : 내 지갑어딨니??

나보구 찾아오란다...

난 기억이 절대 안난다..

은행에서 엄마가 넣고선 왜 나보구 그러냐고..

그래도 계속 찾는다..

난 절대 모른다..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때,

퇴근해서 돌아와 양말을 벗어서 세탁기에 넣으려고 했던 우리남편.

졸또 아닌 졸또를 하고 만다..

저 사람이 왜 그랴??

왜 그래??

먼데??

몇번을 말을 걸어도 대꾸도 없다...

왜 그러냐고 다?M쳐도 들은척 만척이다...

세탁기 문을 열고 한참을 서서 있다..

도대체 왜 그러냐고??

달려가서 보니..."허걱"

이게 왠 일인지...?섰湧?돈님들이 뒤엉켜서 난리굿에~부르스까지~

추고 있다..

쇼핑갔다와서 세탁물밑에 넣어둔 돈은 생각도 못하고 돌리고 말았다.

세탁물 사이사이..

누가 찾는줄 아는지..꼭꼭 숨어라..몇백의 돈이 팬티속까지

들어가 자리잡고 있지 않은가??

엄마왈 : 이~이~이게 머꼬??

니 돈 세탁하냐??

엄마도 쓰러지기 직전이다..

난 아무말도 못하고 구석에 쪼구리고...한숨만 푹~

우리남편..정신구녕어디다 두고 사냐고..다?M칠까..무섭게..

날 노려본다...

머 그럴수도 있지...난 미쳤어..난 미쳤어..서너번 외쳤다..

혼자 자책하는걸 보니 식구들 다들 그럴수 있지 머..

오히려 달래기 시작했다..

여기서 그만할껄~~

계속 중얼중얼..자책또 자책..

울남편..드디어 한마디 한다..

표백되어서 교환은 되지만 화폐가치를 못하니..

재발행에 들어가야한다고 한두푼도 아니구 몇백을..

넌 나라경제에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라나~~

머 그런일로 그렇게 크게 나오는지...쩝쩝~~

다리미로 대리고 ...

그와중에 내동생 하는짓이라고는~~

몇장빼서 빼돌린다..

다 찾고 나니 3만원이 빈다..범인은 내동생..

잠한숨못자고 은행문열기가 무섭게 달려가 달러도 환전하고..

은행직원이 다음부터는 세탁기에 넣지 말라고~~

웃고 또 웃었다..

엄마는 무사히 출국했고

우리는 좋은(?) 추억하나 건진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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