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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난지 6년하고 5개월째 접어드는 날...


BY 궁구미 2001-12-16

피곤이 가득한데도 맘이 너무 답답한지 잠이 전혀 오질 않습니다.
2001년.....벌써 남친과 만난지 6년하고도 반년이 지나고 있어요
아주 어린나이에 만난 사이라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우정으로 시작해서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워나갔던 사이죠.
주변에서 모두들 놀라는 눈치더라구요.가끔 이런 말들도 하죠
"바람피울때가 됐네"하고 말이죠
전 그 친구가 첫사랑이고 아직도 제 곁엔 아주 소중한 사람이죠
제가 아플때 항상 제곁에서 절 돌봐줬고 제가 힘들때 많은 힘이 되어줬더 친구예요.
저보다 한살위인 26이라 친구같기도, 오빠같기도, 가족같기도 했던 사람이죠.
남들이 뭐라그러든, 시간이 흘를수록 우리는 서로를 믿고 깊히 사랑해서 곧 첫사랑이 이뤄진 커플이 되고 싶었어요
아니..그것은 제 생각이지 몰라도.
저는 그렇게 믿었어요
그런데 요즘 이 친구가 절 너무 힘들게 해요
지금 이 글을 써내려가는 순간에도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몰라요
아참 참고로 그 친구는 충남에서 살고 전 수원에서 살아요
거리로는 한시간 거리죠
글쎄요...멀리있어요 항상 제 맘속엔 그 사람으로 ??차있는데
어느날부터인가부터 자주 하던 전화는 거의 안하고 있어요/
제가 전화를 해도 할말이 없어서인지 금방 끊기 일쑤이고..
저희집에 놀러왔을때는 여자한테서 전화가 꼭 한번씩은 왔던것 같아요
누구냐고 물어보면 회사동생이라고 말하고 아무말도 안해요
그리고 항상 어디를 가든 저와 동반해서 자주 놀러갔었는데 지금은 제가 오빠 얼굴이 보고 싶어서 충남에 내려가려고 하면 오지 말라고 말려요... 아주 천천히 그런 행동들이 저에게 너무 상처를 줘요
점점 그 사람이 내게서 멀어지려고 떼쓰는 사람처럼 보여요.
지금껏 오빠해서 미안해서 미팅한번 해보질 않고, 오빠가 처음이죠
제가 너무 남자를 모르는 걸까요?
요즘 오빠 변화된 행동에 무슨일이냐고 물으면 저보고 오히려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해요.
제가 가장 상처를 받았던 것은 이런 행동이 아니라 다른데 있어요
어제 억지로 제가 오빠가 만나는 사람들 틈에 끼었는데
오빠에 대해서 너무 많은 걸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놀랐어요
어쩌면 길게 만난 저보다 오빠를 훨씬 많이 알고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남들이 모르는 오빠만의 모습을 간직한고 있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오빠는 제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항상 똑같이 대하더라구요..
똑같다는 말은 저에게만 하는 특유의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는거죠.
제가 너무 속이 상해서 물었어요..
오빠, 난 오빠가 날 특별하게 대해줬으면 좋겠어.. 난 여자친구니까.
그랬더니..
내가 너한테 그러는 것은 남들에게도 똑같이 행동하기 때문이라고
내가 다른사람한테 잘안해주면 너도 그렇게 했을거라고 말이죠
전 욕심을 바라는 것은 아니었어요
그냥.. 그냥.. 남들처럼 귀여움 받는 여자친구가 되고 싶었죠. 그런데 제게 하는 모든 말은 다른 여자얘들한테 하는 행동하고 다 똑같이 대한다는 거죠
한번은 같이 밥을 먹는데 회사여동생이 차를 타는데 자기가 데려다 줘야된다면서 식당에서 먹던 음식 내려놓고 역전까지 바래다 주고 오더라구요
너무 속이 상해요.
이불 뒤집어 쓰고 혼자 울다가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들어와 ?f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저를 특별하게 대해줄까요?
그렇다고 제직업이 못마땅한것도 아니예요.
지금 웹디자이너이구...외모도 떨어지는 편은 아니거든요..
예쁘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 편이구요
오빠가 제게서 지루함을 느끼는 건가봐요..
저 어케하죠..
누가 이런 경험있으시면 도와주세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