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708

보고싶어...


BY 달맞이꽃 2001-12-24

지금 8시 조금 덜 됐는데....
당신 아직 자겠다...어제 늦게까지 일했지?
나 아직 당신 정말 사랑하지 않나봐...
자꾸 미안하단 말이 나오는걸 보니....
나 당신 정말 좋아하는데...
넘 넘 보고싶은데...
이게 사랑이 아님 평생 사랑을 모를거 같은데...
어쩜 좋으니?

당신! 지금은 나 이쁘다고 하지만
얼마못가 내가 짐으로 느껴질꺼야...
늘 칭얼거리고 짜증내고 투정부리고....
난 그게 두려워....
어느순간 날 짐으로 느낄 당신이....
그래...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그때를 생각하면 차라리 지금...
당신이 날 조금이라도 이쁘게 생각할때
그냥 당신가슴 한귀퉁이에 날 묻는게
날 위해서도 당신을 위해서도 좋을거란 생각...

근데...나 정말 당신얼굴...당신수염
꼭 한번 만져보고 싶다.....
꼭~ 정말 갈비뼈가 으스러지게 안겨보고도 싶어...
그래도 될까? 당신하고 내가 그러면 안되잖아...그치?
머리하고 가슴이 터질것만 같다...
지금의 난 내가 알던 내가 아니야...
내가 너무 낯설어....
그래도 당신 보고싶어...
당신 목소리가 넘 좋아....
천국같애...편안해서...따뜻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