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어머니가 자녀의 소비행태에 큰 영향을 끼치며, 30대 후반의 주부들이 자녀의 용돈지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전국 초등학교 3∼6학년생 500명과 이들의 어머니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초등학생의 소비행태에 관한 연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며, 자녀의 건전한 소비를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주기는 30대 후반(36∼40세) 주부의 경우 `매주'라는 답변이 전체의 39.8%로 가장 많았다.
반면 35세 이하 주부층의 36.8%가, 40대 초반(41∼45세) 주부 중에는 46.3%가 `수시로' 용돈을 준다고 답해 계획성없이 자녀에게 용돈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도록 하는 비율 또한 30대 후반 주부들은 전체의 25.3%가 `쓰도록 지도한다'고 답해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어머니가 자녀에게 용돈 기입장을 쓰게 해 지출을 관리할 경우, 자녀가 용돈을 학용품 구매, 저축 등에 많이 사용하는 반면, 기입장을 쓰지 않는 경우 군것질 등에 지출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돈 기입장은 여자어린이, 저학년일수록 더 많이 기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를 담당한 김인숙 소보원 정책연구실 선임연구원은 '연구 결과 어머니가 자녀의 소비습관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부모들이 겨울방학을 맞아 초등학생 자녀교육에 특히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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