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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세요!


BY 경험녀 2001-12-30

저도 님과 비슷한 경험을 하였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갓 취직이 되었을 무렵 집안의 부도로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아주 힘든 시기였죠
저는그 때 입사한지 보름도 안된지라 하루하루 살아가기가 막막했죠. 부모님 두분 다 충격으로 쓰러지시고...
그래서 그 때 남친,몰래 카페에서 일을 했죠.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만지고 몸을 팔고 하는 술집은 아니지만 같이 앉아 이야기도 하고 술 상대도 해줘야 하는 어쨌든 내세우지 못할 직업은 직업이였죠.
한 육개월쯤 일하였을 무렵 남친이 알았죠 남친에게는 호프집 서빙 알바한다고 속이고 다니다
남친은 그 사실을 알고 처음에 길길이 뛰었으나, 나의 입장을 이해해주고 오히려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하며 절 위로했어요. 그리고 그 때 우린 결혼을 결심했고 남친은 .결혼하도 전부터 친정을 도와주었어요 물론저는 바로 그 일을 그만두었구요.
지금은 친정도 저희도 서로를 사랑하고 이해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지금은 그 남친이 남편이 되어 두 아가들이랑 행복하게 살아가요 물론 그 당시의 일은 입에 담지도 않아요 아무리 싸우고 화가 나도 ...
그래서 제가 술을 한잔 마시고 그 일이 마음에 걸리지 않느냐고 물으니 남편은 자신의 기억에 그런 저의 존재는 없앤지 오래라 하더군요.
님 힘내세요 그리고 당당하세요.
그리고 아래의 남자님 말을 넘 함부로 하시네요 님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에 한번 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