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어제밤 한숨도 못잤어요. 이유인즉슨 어제 큰대형사고(?)를 쳤기 때문이죠. 전 도시에서 살다 시골로 이사온 주부예요.결혼전엔 집이랑 백화점이 가까워 하다못해 이쑤시개를 사더라도 백화점에 가더 랬습니다. 그런제가 이렇게 있는거라곤 아파트 상가내 슈퍼 ,미용실, 반점, 통닭집--그러니 얼마나 답답했겠어요. 어제 넘 오랫만에 친정에 갔었어요. 아이도 맡겨두고 시내구경을 했었죠. 그러다 들어간곳이 백화점 ! 정말 구경만 하고 올려구 그랬습니다. 옷도 한벌 사고 해야하지만 뭣보다 부츠가 하나 꼭 사고 싶었죠. 그러다 정말 맘에드는 부츠를 발견! 한번 신어보기만 해야지 했죠. 넘 이뻤습니다. 싸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가격이 안붙어 있는거예요. 왼쪽발의 볼이 더 넓어 좀 불편하다고 그랬더니 점원 아저씨 볼을 넓혀줍니다. 이제 안사면 안되겠다 싶었죠. 그리고 갈때 신었던 낡은 신발은 두고 가라더군요. 아직 동네 다니며 더 신을 수 있었는데 무슨 객기가 발동을 했는지 그러시라구 하곤 가격을 물었죠." 219000원입니다" 아저씨 말이 끝나기 무섭게 속에선 "엄마야"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고 그담은 ----카드를 긁고 나와선 정신 하나 없었어요. 근데 이게 끝이 아님다. 단화도 하나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으로 또 긁었습니다. 89000원 ! 정말 될때로되라는 심정이였죠. 나 미쳤나봐요. 어쩌면 좋아요. 신랑한테 얘기 했더니 놀라는표정 역역합니다. 그러나 이내 맘에드는 거니까 ?I찮다며 잘샀답니다. 왜 이렇게 비싼걸 샀냐며 뭐라 그랬음 오기로라도 신을 생각이였죠. 어젯밤 한숨 못자고 신발을 부여(?)앉고 고민고민 했습니다. 나 미쳤나 봐여. 어쩜 좋아여? 신발에 한맺힌 것도 아닌데 말이예요. 죽을때까지 신어야 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