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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자꾸 흔들려요.. 다시 만나고 싶은 맘이 ...


BY 힘든녀 2002-01-21

안녕하세요.. 예전에 글을 올린적이 있긴한데...
전 홀어머니의 외동아들.. 종가집 종손에 누나가 위로 넷인 시내서 가까운 시골에 살고있는 한 남자를 4년가까이의 만남을 정리한지 이제 3달이 지났답니다. 처음부터 모든 조건 알고 만났었죠..
근데 만나면서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어요..
우린 동성동본에 집안의 반대도 있었구요.. 힘들게 우리는 결혼을 하기로 양가집에 인사도 하고 상견례를 앞두고 헤어졌답니다..
분가문제로도 많이 싸웠고 .. 저는 시골에선 정말 살 자신이 없었어요.. 우리 신혼이 없는것도 문제였지만 전 시골에서 산다는 거 자체가 싫더군요.. 어머님 따라 다니면서 밭일 농사일 거들어 드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자신이 없었어요//
암튼 어렵게 2년만 나와살다 들어가기로 합의를 봤었죠....
그런데 더 큰 문제가 생기고 말았죠.. 궁합을 보러갔는데 너무 안좋은거에요.. 저는 일찍 결혼하면 안된다고... 초혼운이 없어서 늦게 가야 좋다고,, 게다 남자쪽이 바람끼가 너무 많고 고집도 세고 암튼 결혼하면 제가 넘넘 힘들어서 이혼하게 될거라고...
여러군데 보러갔었어요.. 안좋다하니까.. 근데 가는데 마다 결혼 안하는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런소리까지 듣고 결혼할 자신이 없어서 몇달을 고심하고선 이별을 택했어요.. 조건도 조건이고 궁합도 이리 나쁘다니 정말 난감하더군요. 남친은 점같은거 안믿는다고 그런걸 어떻게 믿냐고 그러더군요.. 자세한 얘기는 안해줬어요.. 시어머니랑 남편이 엄청 힘들게 할거라고도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모든것들이 이별을 택하게 만들었지요.. 남친식구들 좀 차가운 편이라 살갑고 정이 많지가 않거든요..
인사갔을때 제가 상처도 받은터라 사실 정이 안가더군요..
암튼 아주 어렵게 이별을 하구선 요즘 그사람이랑 연락을 하고 있답니다.. 며칠전에 헤어지고 3달만에 만났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 자꾸만 연락을 기다리게 되고 자꾸 우울해지고 맘이 아프고 그래요... 여지껏 많이 아팠지만 어느정도 추스리고 있었는데 며칠전 만나고 난뒤에는 자꾸 흔들리고 힘이 많이 들어요.
그사람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이리 보고 있음 자꾸 눈물이 나요..
돌아갈 수 없어 자꾸만 안타깝고 맘이 아프서..........
저보다 그사람 아주 이성적인 사람이죠.. 제게 매달리거나 그러진 않으니까요..
저역시 매달리거나 그런 성격은 아니라......
우리의 대화는 늘 겉돌죠,, 전화통화를 하게되면....
자꾸만 저 모든걸 감수하고 그사람에게 가고 싶어져요..
정말 우리 가족들에게 등돌리고 갈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정말 많이 흔들려요..
다시는 사랑이란거 하지 못할거 같고 그러네요..
사실 다른남자 만나도 전혀 마음이 안가요......
조금만 눈에 거슬려도 싫더군요,, 그 사람 생각이 더 간절해지기만 하더군요..
정말 어쩌죠 전,,,,,,,,,
잘 할수 있을것도 같은데.........
근데 우선 제성격부터 고쳐야 할것 같아요..
전 다혈질적인것 같고 잘 울고 마음이 약해서 암튼 힘든 조건에 가서 잘 할 수 있는 성격은 아닌것 같아요,, 제가 봐도..
그래서 내 성격을 좀 다듬으면 될 것도 같고,,,
암튼 무지 힘이 드네요.
서른 넘어서 가면 좋다는데 서른 넘어서 그 사람에게 가도 될까요..
서른이 되려면 2년뒤에 가야하는데... 그사람 저보다 한살 위거든요.
암튼 지금은 무조건 서른 넘어서 결혼하려고 해요..
어떤 사람이든... 계속 그사람 연락하고 만나도 괜찮을지........
아무런 기약없이 그냥 보고싶을때 만나고 그러면 안되는지....
제 욕심으론 그러네요,, 다른 사람 생길때까지 그사람 만나고 싶네요.
또 그사람이 다른 사람 생길때까지만이라도요...
이런게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