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7살 되는 아가씨입니다.. 워낙에 걱정도 많고 고민도 많은 사람인지라 인생의 최대 결정인 결혼을 앞두고 괜한걱정에 날밤을 새곤하다가.. 먼저 살아보신 선배님들께 제 걱정을 조금 여쭈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전문직에 있고 한 2년정도 사귄 동갑의 남친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를 너무 이뻐해 주고 작은일에도 세심하게 배려해주는 남친이 너무나 고마워서 이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같이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를 우선으로 생각해 주고 하루에도 서너번씩 전화해주고 만난지 2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밤마다 전화하고 심지어 담배도끊고 종교도 바꾸고..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나 해줍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남친이 좋았고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이제 시간이 흐르면서 남친의 조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것입니다..
다른친구들은 결혼하면서 집에 차에 모두다 갖추고 결혼하고.. 또 집안도 잘살아서 시부모님들이 많이 보태주시는것 같은데..
제 남친의 집은 그다지 부유하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그저 전세 정도 얻어줄수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아직 동갑인지라 몇살씩 차이나는 친구들의 남친들에 비하면 사회적 지위나 재력이나 어쨋든 비교하면 빠지는것 투성입니다..
이렇게 비교하면 안되지 하면서도 똑같이 지내온 친구들인데.. 나만 빠지는 사람에게 평생을 맡기고.. 또 평생 이렇게 비교하면서 기분나빠하며 살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나쁜 여자인가요?
지금은 그냥 선봐서 집안좋고 부자인 사람과 결혼해서 적당히 맞추어 가면 살아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엄마는 제가 아깝다며 속상해 하십니다..
도데체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외모? 학벌? 집안? 돈? 상대방에 대한 배려? 사랑?
지금 같아서는 남친 벌고 저도 벌고.. 그렇게 절약하면서 아끼고 살면 될것 같은데.. 자꾸만 걱정이 됩니다..
나중에 돈없어서 서로 싸우고 그러면 사랑도 말짱꽝이고 서로 미워하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너무 걱정이 많은가요?
현명하고 경험많으신 많은 아주머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