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속까지 시린 이유가 뭘까?..아무것도 아닌 존재인데 왜 이렇게 힘이 들까?
초라함을 보이지 말자 하면서도 자꾸 지워지지 않는 그 모습은 뭘까?
후후...난 이렇게 나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한없이 여린 내모습에 나 자신도 놀라고 있으니.....
아무일도 없었던 그사람에게 난 무엇을 원했던걸까?
덧 없이 그냥 흐르는데로 살아온 인생을 뭔가에 이끌려 잠시 방향을 잃었을 뿐인데.. 그 방향에서 난 뭘 느낀걸까?
내 자신에게 의문점이 생길줄이야..진실한 마음으로 당신에게 다가갔었는데 정작 돌아온 것은 뭔가 모를 야릇한 감정..미워하고 싶은데 미워할수 없는 이 감정은 뭘까?
하지만 당신을 미워하진 않아요... 내 자신이 미울뿐 결국은 제자리에 서 있는건데.. 한없는 그리움으로 자리을 잡고 있으니....
오늘 따라 앙상하게 흔들리는 가지가 가슴속까지 시리게 하네요..^^
아무일 없듯이 살아간다는게 왠지 코웃음 마져 짖게 하네요..
과연 진실한 사랑이 존재 할까? 그리고 잃어버린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으로 인해 찾을수 있을까? 한낮 헛된 망상인걸 이제는 알것 같다..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