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물론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결혼을 전제로 만나고 있긴해요. 근데 이사람이 저에게 곧 자기네 어머니를 만나봤으면 하더라구요.(저도 혹시 이사람이 마마보이인가 생각을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구....)

대개는 남자가 여자집에 먼저 인사를 드린 후 여자가 남자집 인사를 드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사람은 그게 아니라 먼저 자기 어머니께 만나보자고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부모님집에 가는 게 아니라 식사나 가볍게 하자고 말하더라구요.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니 어머니께서 절대 반대하시진 않을 거라하는데...그리고 절 보여주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단지 절 보여주고 싶어서 그렇게 단순하게 생각하면 되는건지?

또 이사람은 저에게 자기 집안얘기나 아버지, 어머니 시누이될 사람 얘길 저에게 처음 만난 날부터 애길 했어요. 그리고 고부간의 갈등이니 시누이문제로 고민하고 그런걸 상당히 신경을 쓰는 거 같아서 미리 얼굴을 보였으면 하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그사람 여동생이 시댁문제로 인해 지금 별거중이고 이혼을 하고 싶어한다고 하더라구요. 또 그여동생이 시누이가 4명이나 되서 고생을 하는 거 같구요.)

상황이니 이해가 가긴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요?
어느 쪽에 먼저 인사드리는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건지...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