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편질 네가 보지않을거란거 알면서 그나마 내맘을 전하려고 이렇게 편지를 쓴다....친구라는 명목으로 만나 지금껏 사랑이라는 글자로 애써 짝지으려고 하는내가 왜 이렇게 한심스러운지....
사랑한다는말도 못하고 보고싶단말도 못하고....내가 왜 이런말들을 아끼는지 알지?....네가 부담스러워할까봐....^^
난 그래..언제나 너한테 편안한 사람으로 남고싶어...
가끔씩 네가 다른사람과얘기하는것을 보아도 차마 내속마음을 드러내지 않은것도.....
섭섭할때도 있었지만 차마 너를 잊을 용기가 없어서 그나마 내가 보고싶을때 생각할수 있으려고...그 섭섭함도 표시를 못하겠더라...
이런맘 이해할수 있겠니?
생일과 혈액형이 같다는 우연치 않은 인연에 난 널 너무 사랑하는가보다...하지만 어찌할수 없는 그리움은.....내게 너무나 부담스런 짐이되가고 있네...
님아....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