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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에 대해서..


BY 나 2002-01-30

어제 어머니께서 만나는 사람과의 궁합을 보셨다.
물론 궁합같은 거 신경 안써도 된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들으니까 기분이 많이 심난했다.

나는 30살 소띠, 이사람은 36살 양띠 띠별로도 그리 좋지않다고는 들었다. 그리고 나는 나무가 많고 이사람은 불이 많아서 내가 좋지않다고 한다. 또 이사람이랑 살면 내가 참고 살아야해서 몸이 아프다고 한다. 이사람이 사업을 하는데 이사람이 41세가 되면 둘이 헤어진다고 한다. 그리고 항상 여자랑 돈만 ?아다닌다고 하면서 더 이상 말을 못하겠다고 점쟁이가 말을 했다고 한다. 더 심한 얘길하신 거 그나마 어머니께서 저에게 말을 안하신 거 같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어떻게 헤어지자고 얘길할꺼니 하신다.

이사람에게 말을 했더니 다시 오빠네 집에서 궁합을 봤는데 그 쪽에서는 그리 나쁘지않았다고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 마음이 놓이긴 했다.

둘 다 사랑하는 사이면 이런 거 전혀 문제될 거 없다고들 말할 거라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이 일로 인해서 나뿐만 아니라 오빠의 마음도 서로 많이 심난해한다. 어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오빠네 집으로 갔지만 아무말도 안하고 있었다. 날 데려다 주고 혼자서 술을 마신거 같았다.

문제는 나도 이사람도 둘 다 확신이 들지않는다는 거다. 그렇다고 이 문제로 헤어진다는 것도 우습다는 생각조차 든다. 우선은 오빠 말대로 널 만나겠다고 하는데 그 우선이란 말 자체도 그렇다.

난 지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