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전이었다.
신랑과 대판싸웠다. 결과는 당근내가 KO패!
이유인즉은 그동안 애교로봐주고 안쓰러워 바주고했던 집안일들!
잠자리에들기전 신랑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내가 말실수를 한것이다. 세치혀 한 마디에 신랑의 자존심을 몹시상하게 했던것!
아차 했지만 내뱉은 말을 다시 주워담을수 없기에 눈치만 슬슬 살피고 있던찰나 그동안 싸이고 싸이고 쌓인 불만이 홍수처럼 터져나오는데 신랑말이 다옳고 할말이 없었다. 하자만 평소 자존심강한 내가 가만 있으랴 되려 큰소리로 대들었다. 하지만 그것이 더욱 역효과가 난것이다. 신랑왈 "니가 결혼 하고 오개월동안 아침밥 한번 줘봤어? 아님 나 출근하는데 한번이라도 마중을 나와봤어! 또 내가 두달전부터 운동화랑 모자 빨아노라고 했지? 그거빨아놨어? 집구석은 왜맨날 먼지투성이야 청소는 하는거야? 정말 해두해두 너무한다 아침에 자는게 안쓰러워서 너깰까봐 얼마나 조심스레 출근하는데... 니가 내맘 알기나 알어? 주절주절주절~~~~~~~~~~~~~~~~~~~~~~~~~~~~~~~~~~~~~~~~~~~~~~~~~~~~~~~~~~~~~~~~~~~~~~~~~~~~~~~~~~~~~~~~~~~~~~~~~~~~~~~~~~~~~~~~~~~~~~~~~~~~~~~~~~~~~~~~~~ 진짜 할말이없었다. 그렇다고 내가 직장을 다니냐?천만의말씀! 그럼 애가있냐? 만만의 콩떡!
솔직히 말해 직무유기다 휴~~~~~~~~~
내가생각해도 넘하는거 같다.그럼 머하느냐? 흐흐 잔다!
내가 넘했다싶어 미안한 생각이들었다.
잠들기전 생각했다 낼아침엔 밥을 먹여 보내리~~~
다음날이었다
나는 일곱시부터 일어나 밥을했다. 그리고 차 시동도 미리 걸어놓았다. 신랑을 대문밖까지 배웅하고 오랜만에 뽀뽀와 쟈갸~~~따랑해를
외치고 집에들러와서 신발과 모자를 빨구 집청소도 깨끗이 해놓았다. 나는 내가 대견스러웠다. ㅋㅋㅋㅋㅋ
허나 그다음날 상황은 싸우기 전날로 다시 되돌아갔다. 아뿔싸~~~~~~~~~~작심 하루도 안가서.......난 생각했다 도대체 내가 인간인지 휴~~~~ 지짜 내자신이 한심스럽고 원망스러웠다.
저녁에 신랑 얼굴 어찌 본단 말인가.....
하지만 신랑은 말했다 "니가 애쓴거 알아 그리구 나 아침밥 안먹을래 아침에 밥먹으니까 부대끼구 차라리 안먹는게 낫겠어 자기야 어제 하루 피곤했지? 난괜찮으니까 아침에 그냥 푹 자! 자기야 사랑해 ~~" 정말 날 꼼짝 못하게 만든다 나는 미안함에 또 고마움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그리고 오늘이 일주일째! 이젠 세상이 무너져도 아침은 꼭 먹이고 배웅은 말할것도 없다. 이런 신랑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깨달았다. 아무리 신랑이 밉고 싫어도 내할 도리는 다 한후에 미워하자! 그런후에는 나두 할소리 다 하구 신랑 한테 당당할것아니가! 너무 당연한 것을 말했나?
암튼 아줌마들! 신랑 기죽이지 말구 아침밥은 꼭 해줍시다!
암만 생각 해두 난 주부 자격 미달인가보다......
나 진짜 마누라 맞아여??????
분명 잘할날이 있을꺼에여? 그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