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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하다


BY 연꽃 2002-02-05

낼이 셤이다. 준비 많이 못했다. 지난 며칠간은 책도 손에 안 잡혀서 그냥 지냈다. 오늘도 암것도 못했다.

불안하다.

뭔가 해 보려고 몇 년 전에 공인 중개사 공부 몇 개월 해봤지만, 목적도 없고 ...... 하다보니 그냥 흐지부지되었었다.

공인 중개사 시험에 6개월 공부하고 합격했다는 분들 글을 보니 더 불안하다. 나도 그만큼의 기간은 공부했었는데, 성공하지 못한 건 목적의식도 없었지만, 열심이지 못했다는 거다.

이번에도 나름대로 준비는 했다지만, 이제 남은 시간 뭘 더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한다고 뭐가 달라질 정도일 수도 없을 거 같고... 체력도 요즘 많이 떨어져서 시험날 컨디션이 넘 나쁠까봐 조금이라도 회복한답시고 아무 일도 안하고 있다. 아이들도 돌보지 못하고...

이모 저모로 애써준 남편에게 미안하다. 열심히 노력하지 못해서....

그래도.... 셤은 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