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781

이 뇨자가 본 그 날의 남탕 풍경은...


BY 박 라일락 2002-02-13

이 뇨자가 본 그 날의 남탕 풍경은...이 뇨자가 본 그 날의 남탕 풍경은...이 뇨자가 본 그 날의 남탕 풍경은...

아 글쎄 이 야그를 해서랑..

행여 

이 뇨자 앞길에 무슨 큰 지장이라고 있으랴...만은 

그래도 심히 걱정은 쪼매 되는 기라.

하지만. 이미 입을 벙긋했으니..

야그 하리다..


섣달그믐. 

묵은 한해를 마지막 보내는 그 날..

결국 내 생애 가장 치욕적인 사건은 펑 터지고 말았으니..

명절 민족 대이동이 막바지에 달하고..

그날따라 어판장 입찰도 빨리 빨리 서 둘리는 모습이고..



낼 새해 아침에 우리 화상 대면하노라면..

그래도 

일년 묵은 때라도 좀 벗겨서 광내고 폼 잡아서 만나야 하겠다 싶어..

입찰 마치고 미친 뇬 널뛰듯이 곧장 대중탕으로 룰 랄라라..직행~~~

이 뇨자가 가는 목간 탕은 4층 건물인데..

일층은 식당 사무실.

3층은 남탕.

4층은 헬스 장.

여탕은 2층에 자릴 잡고 있는데..

보통은 계단을 운동 삼아 걸어서 올라가지 랑,,


이 뇨자.. 

그날따라 명절을 앞두었기에 주방에 이모야 들도 나오지 않고..

명절 일거리도 있고 해서랑 마음이 좀 급한 기라.

그래서 평시에 안 타던 승강기를 타고 올라갔지 뭐..

당당히 목간 탕 현관문을 확 열어 제치고 쑥 들어갔는데.


옴마야!

으악! 

이 걸 어쩌지???????

아 글쎄...

넘 넘 황당해서 랑..

꼭 히 이 풍경을 어떻게 표현해야 가장 잘 표현할까..

발가벗은 건장한 남정네들의 모던 눈들이 이 뇨자 쪽으로...

어떤 남정네들은 헬스 기구위에서 근육 자랑을 하다가..

또 어떤 남정네들은 벌거벗고 커피를 앞에 두고 T. V를 시청하다가..

그런데..

더더욱 가관인 것은 현관에서 삼각팬티만 입고 

구두 닦고 있는 그 남자..왈...

“아주머니 무슨 빽으로 여길 들어 왔어요?”

“예? 무슨 빽 이라니?

여 여 여기가 여탕 아님 가요? 

어 어 엊그제까지 여탕 이였는데...“

“아줌마! 여기는 3층 남탕인데요. 

정신을 어디에 두고 실수를 해요?  빨리 나가요.”

“하하하...”

벌거벗은 저 남자들의 비웃는 웃음소리에 정신이 얼 떨떨..

그 날 마음이 급하다 보니

승강기 안에서 2층을 클릭 한다는 것이 3층을 클릭 했나 봐요.

절대 고의성은 아니었습니다.


?? 무시하고 철가면 쓰고 다시 2층 여탕으로..

아무 일 없었던 양..모른 척 하고 들어 왔는데..

마침 입구에서 만났던 잘 아는 옛 이웃 살던 동샹 왈..

“셩님아. 승강기 타고 내보다 먼저 올라갔는데..

어디 갔다가 이제 들어오는 감?“

웃 하하하...

이 뇨자 그만 웃음을 참지 못하고 

그 사이 벌어진 사건 이실직고 했다우.

“나 나 남탕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랑 좀 관람하고 왔노라” 라고..

그 소리를 듣고 있던 여탕의 손님 왈..

날 보고 횡재했다고 하네요.

한턱내라고 하면서 갑자기 커피를 사라고 하네..

아니, 

남탕에서 우세하고 여탕에서 한 턱 바치라고 하는 이런 법은 어디 법입니까?

하지만 모던 궁민이 원하니 할 수 있나요? 

부딪혀서 서방질 한다고..

궁민들한테 냉커피로 한 턱 냈지요..

그렇지만..

분명히 이 자리에서 밝히지만..

그 남정네들 가장 중요한 밑에 있는 거시기는 미처 보지 않았다 앙입니까?

님들이 믿기나 말기나 이지만...

중요한 거시기 그 걸 보지도 못하고 아까운 황금만 날렸으니..

아이고!

내 사슴이야...

어딜 가서 날려버린 구리 알 같은 내 황금 벌충할 꼬...




이 뇨자가 본 그 날의 남탕 풍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