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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하기가 넘 힘들어요!


BY 나는요... 2002-02-15

좋아하는 오빠가 있어요.
울오빤, 금융계열쪽에서 일을하구요
성격이 좋아서, 주위에 사람들도 많구요. 술도좋아하구
그래서 친구들도 많아요.
젤좋은건 자상하다는거...
그런, 오빠가 올가을에 결혼을 하자네요.
뭐가 걱정이냐구요!?!?

울오빤 3형제중에 차남이예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머니가 삼형제를 혼자힘으로
키우자니... 빚을 마니 지셨데요.
여태껏 오빠가 직장생활하면서 벌어온 돈으로 생활하구, 매년 정산
되는 퇴직금으로 일부의 빚을 마니 갚았죠.
그런데 아직도 이천이나 빚이 남았데요~~~ 내년8월까지...
결혼자금은 꿈도 못꾸지요.
대출받아서 결혼하자는데...그게 엄두가 나질 않아요...
자기는 자신있다구, 나만 자기믿구 따라만 오라구 하네요.
맨첨은 힘들겠지만, 같이 맞벌이 하면서 아끼면서 살자구요...

결혼할 나이가 됐는데도 결혼자금은 커녕...
그동안 큰형은 뭐했는지? 야속하기만 하네요.
큰형은 능력이 안되구여.
울오빠만 바라보구 있었나봐요. 가족모두다~~~~후우

프로포즈를 받았는데, 대답을 할수가 없었어요...
시간을 달라고만 했죠...
내인생이니까 자알 결정해야하는데...
정말 잘살아야 하는데..제가 욕심이 너무 많거든요
누구한테 지는거 젤 싫은데... 친구들한테도 시작부터 지는거 같구.
무섭구, 겁나구, 바보가 된거 같아요.
남의 조언은 잘하면서 막상 내가 당사자가 되니까,
결정짓기가 넘 힘들어요.

이러는 저에게 오빠가 두가지방향을 제시했어요.

힘들지만, 빨리 결혼해서 부딪히면서 하나씩 같이 헤쳐나가자구요.
본인은 그러구 싶은데... 그게 내가 안되니까
그러면, 위험부담이 크지만, 2년을 기달려 달래요.
나만 그럴수 있다면요...
그동안, 빚도 갚고 결혼자금도 마련해서 떳떳하게 데려오겠다고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자기가 넘 싫데요.

이렇게 오빠만 괴롭히는거 같아서 저도 힘들고 속상합니다.
저희집에선, 먼저결혼한 언니가 결사 반대고요.
부모님은 신중하게 생각해서 결정하라구.
니가 모든것 감수할 자신이 있으면... 반대는 하지 않으십니다.

조언 좀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