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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버지.올해 쓸쓸한 설을 보냈어요


BY 싫어 2002-02-15

지난해는 삶이 너무 고달프고 힘들고
그리고 또 자존심 상한 한해였습니다
동생들하고 사이도 뜨악해지고
물론 올케들은 전화받는 말 조차도 달라진듯하고
엄마 아버지 정말 올 설은 난생처음으로
너무나도 쓸쓸하고 설을 맞이하고싶지않은마음이었으나
...살면서 남한태 피해준것도 없고
그리고 동생들한테도 누나로서
도움줄수있으면 도와주며 살려고 노력했건만
내가 조금 힘들어지니 모두가 돌아서 버린
느낌입니다
내 자신이 그렇게 느끼는건지 모르겠으나
모두가 다 싫어지고 만사가 다 싫고
삶에 회의가 들고 이렇게 마음이 힘들어본거
내 생에 처음이라서인지 모든게 절망스럽군요
엄마 아버지가 안계시니 물론 친정도 멀어져
가고 싶은 마음도 멀어졌습니다
시댁에 가는게 마음에 부담이 되어서인지
갔다와서 입안이 헐고 상처뿐입니다
이렇게 계속 살아야 될까요
엄마 나 지금 삶에 의욕이 없어요
동생들한테 나 너무 실망하여
이제 동생도 싫고 다 싫어지네요
엄마 엄마 내가 이러면 안되는데
안되는건 알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난 언제 엄마 아버지 계신곳에 가게 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