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하루가 겹겹이 쌓여 이제는 하루가 한주일이 되고
또 한달이 넘어간다.
힘겹게 어렵게 참아내는 순간이 쌓여 긴 날이 되지만
잘 견뎌 내는 내 모습이 한편은 대견하기도 하다.
견디지 않으면 뭘 어쩔것인가.
아무것도 어쩌지 못하는 이 순간들을 내가 뭘 어쩌겠는가.
아무런 의욕도 없이 그냥 너를 사랑했던 그 순간들을 추억하며
잘되리라는 밑도 끝도 없는 막막한 희망만 가슴에 새기면서
그냥 이대로 시간만 가기를 바랄뿐....
내 고향처럼 아늑하고 포근한 너의 목소리를 들었다.
오랫만에 걸려온 너의 전화기의 동전떨어지는 소리가
심장마비라도 걸릴것 처럼 안타깝다.
그러면서도 너의 그 아름다운 목소리에 한숨을 내쉰다.
매일이면 매일이라도 듣고 싶은...
아니 하루 24시간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듣고 싶은 너의 목소리..
끊어야 한다는 말에 더 붙잡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는 너의 사정에
전화를 끊고 나서 한동안 멍하니 넋을 잃고 말았다.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에 온 몸이 녹아 버릴것만 같다.
내 마음속의 모든것 다 담은 사랑한다는 말에
너는 나도.. 하며 말을 잇지 못했지...
할말이 많았는데...
듣고 싶었던 말도 많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