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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잘내는아기.어떻게 키워야돼죠?


BY 스폰지쏭 2002-02-20

20개월된 여자아기가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돐때까지 좀 별났죠.
잘 울고 업어 재우고 낯가리고...
점점 크면서 순해지기는 합니다.
혼자 잘 놀고 혼자 쇼파에 딩굴딩굴하다
잘 때도 있고 배고프면 맘마하고...
예전보다 덜 울고 업는 횟수도 줄어서
육체적으로는 수월해 졌죠.
근데 위험하거나 물을 업지르는 것같은 일이
벌어지기전에 엄마들이 못하게 하는 편이잖아요.
물을 좋아해 목욕하는것도 좋아하고 먹는것도
좋아해요. 물을 주면 먹다가 컵에 손을 넣어
장난치다 업질러서 컵 뺏으면 울고 욕조에서 꺼낼때
짜증내고... 암튼 다른 걸로 유인 안하고 뺏거나
못 하게 하면 울고 짜증내고...컵에 우유 주면 먹다말고
푸인형한테 먹인다고 인형 다 베려놓고...
높은 곳엘 올라가기 좋아해 의자로 올라가 자꾸 위험한 일만
하려하죠.물론 아기니까, 모르니까 그럴수 있겠지만요.
휴~ 괜히 나쁜 엄마되는것 같아요. 나도 모르게 목소리
높히고 어떨땐 손이 먼저 올라가 엉덩이 때리고...
그렇게 하고 나면 후회되고 더 마음만 아프고...
때리고 야단치면 눈치보는것 같아요. 책 꺼내다가 우르르
쏟아지면 날 먼저 쳐다보고...제가 야단치는게 오히려
눈치만 보는 아이로 키우는것 같아 속상해요.
이번 설에도 시댁에서 잘놀다가 친척집에 돌아다니는데
울고 짜증내고 해서 사람들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어요.
속상하다가도 예쁘게 자는 모습보면 미안해요.
마음대로 하게 해주자니 버릇나쁜 아이로 클것같고
못하게하고 야단치니 기죽이는것 같고...
암튼 애키우는게 보통일이 아니네요.
멀리 이사와 친정이며 이종사촌도 멀리 있고
거의 낮에는 저랑 있어요. 이웃에는 다 초등학교,중학교에
다니는 애들밖에 없네요.
경험맘들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돼나요?
순하고 착하고 현명하게 키우고 싶어요.
동생을 계획중인데 동생보면 덜 할까요?
많은 조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