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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고 듣고싶은데 어떡해야 할까요?


BY 나도여자 2002-02-26

가끔씩 위로받고 싶을때 찾아오는 아짐입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보고싶어지고 목소리를 듣고 싶어지는데 .
연락할 방법은 없고 멜을 주고 받을 정도밖엔...........
전화를 자주하다보니까 통화료땜에 그분은 부인과 한바탕
소동을 벌였고 결국은 핸폰을 바꿨더군요.
우연히 알게되어 내게두 아직 이러한 감정이 있다는걸 확인한
다음부터 너무나 마음속 깊숙히 그분을 간직하게 되었는데 ...
이젠 사소한 감정대립인지 모르지만
서로가 줄다리기를 하는 느낌입니다.
그사람 ...
그런데 정말로 날 생각하고 있기는 하는지 ..
아무리 그렇다고 핸폰 번호도 안가르켜 주고
자기가 생각날땐 전화하면서 난 그냥 기다리고 있다가
걸려오는 전화그것도 발신자 표시제한으로다...
받아보는 정도인데.
멜도 그전처럼 자주 오는건 아니고 얄밉기도 하고
속도 상해서 답장을 안보냈더니
아예 전화도 멜도 캄캄이네요.
그런데 출퇴근시간에 운전대를 잡고 앉아서
우습게도 그분을 가끔씩 떠올리곤 하게 됩니다.
내가 너무 그사람에게 집착하는 걸까요?
그사람은 아닌데 나혼자서 ...
속상하네요.
계속 가끔씩 목소릴 듣고 싶고 소식도 주고 받았음 좋겠는데
아쉽기도 하구요.
만나 볼 기회가 자주 있는처지도 아닌데 ...
어떡해야 될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