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글이예염..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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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불매운동에 상당한(?) 관심만 가지구
제대루 하는건 없었어요...
이런걸 냄비근성 이라구 한다죠..ㅎㅎㅎ
그날이 있기 전까진요....
사실 돈이 없어서 원래 피자헛 잘 가지도 못했지만.
돈이 생기면 주로 가는데가 피자헛 이거든요...
얼마전 저희동네 피자헛을 지나가는뎅..
그날두 역시나...
아주 사람들이 우글우글 넘쳐 나더라구요.
어찌나 맛있게 먹는지...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두 많구..
사실 저두 맥도날드를 향하던 길이 었는데..
(양심없죠...?)
인터넷에선 불매운동이 판을 치고 있는데..
실제루 매장엔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을려구 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상당히 씁쓸하더라구요.
..그렇게 돌아서는데..
갑자기 제 옆으로 남자한명이 저를 치고 피자헛을
들어가더라구요..
전 또한명 먹으러 들어가는구나...이궁 하면서 속으루
한숨을 쉬고 있는데..갑자기 제친구가
제 옷자락을 잡아 당기더니...
"어머어머...왠일이니...야..저거봐라.."
저를 밀치고 피자헛을 달려들어갔던 남자애는
피잣헛 입구에서 모라모라 외치면서
이상한 종이 같은걸 뿌리고 있더군요..
저흰 밖에 있어서 들리진 않았지만...
그 남자애 얼굴이 빨개질만큼 크게 소리지르고 있는것 같았어요..
피자헛 사람들이 다 그사람 쳐다보구 있고...
다들 기분이 엄청 상한 표정이더라구요...
저는 솔직히 그 남자가 미친 사람인줄 알았어요...
그래서 칭구보고 웃긴다구 그만 가자구 그러구 돌아설려구하는데..
그 남자가 휙 나오더니...
역시나 제 옆을 지나가면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전 그 순간 심장이 멈추는줄 알았어요...
"냄비근성...지긋지긋한 냄시근성.."
너무나 뜻밖에 말에...놀랐지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 사람은 피자헛에 들어서자마자
이렇게 왜쳤다는군요..
"맛있나요? 정말루 맛있나요?
한쪽에선 미제 불매운동 한다구 난린데...
당신들은 여기서 돈 퍼붓고 있나요...
몰라서 그러는 겁니까.....아니면 알고도 일루 옵겁니까.....
이젠 더이상 금메달 뺏기는 약소국 이고 싶지 않습니다..
아니..그 나라 국민으로서 ...더이상은..
자존심이 없는 쓰레기 같은..돼지같은 소리나 듣는
나라이고 싶지 않습니다.
제발 함께 해요...우리 모두다...
제발..부탁드립니다...제발...."
그리고 그 종이는 자기가 직접 만든 불매제품 리스트 였다구 하데요..
그 말 들었을때 피자헛 사람들은 모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전 그때...줄서 있던 사람몇몇은. 그 남자가 나가구 난후에..
밖으루 나오는거 봤거든요..
물론 어이없는 표정으루 그 남자를 욕하는 사람들두 있었겠지만요..
하지만 ...
조금은 가슴에서 뜨거운 몬가를 느끼지 않았을까요...
전 사실 그때 가슴에서 몬가가 울컥 했거든요...
갑자기 어제 밤에 조금(?) 마신 펩시콜라가 부끄러워 지네요...
그리구..
그렇게 할수있는 그 남자의 용기도...
누군 추악한 오버라구 그러던데...
전 아니네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참....큰거 같아요..
실천에 옮길수 있는 사람 정말 몇없자나요...
저두 이제부터 조금이나마 불매운동에 동참하려 합니다...
여러분도..어떠세요?
저랑 같이 손잡구..함께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