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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 살아 있는 아줌마들에게


BY yunha97 2002-03-01

지금 발전 노조가 파업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옛날엔 한전이란 이름 이었지만 공공기업 민영화 방침에 따라
발전소만 분리되고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현재 노조원 5600여명이 언론에게도 외면 당한채
힘겹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가족 게시판에는 아이가 교통사고를 당해 아빠를 찾고 있는
절박한 사연도 올라와 있습니다
여러분이 힘을 실어 주십시오.
끝까지 읽어 주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마음으로 말입니다.

**이성이 살아움직이는 국민여러분께***

왜 파업까지 할 수 밖에 없었는지는 생각해 보았나요?

보통의 국민들은 전기가 어떻게 해서

여러분이 필요할때 스위치만 켜면 들어오고 시간에 관계없이 편리하고 값싸게(타국에 비해 훨씬싸고,

다른 대중서비스 요금에 비해서도, (특히 이동통신요금등,,,) 쓸수 있는지 생각해 보길 바랍니다.

지금 김대중 정권이 국정과제로 진행하는 구조조정 정책은 모두다 지구촌 조직깡패 우두머리인 부시가 이끄는 미국을 정점으로 한 초국적 자본이 꾸미는 흉계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어려울때 IMF 금융지원 조건으로 우리나라 알짜 공기업을 통째로 삼키어서 우리 경제의 대외종속을 심화시키고 자기나라의 경제 식민지화하려고 하는 의도란걸 왜 모른단 말입니까!
IMF는 얼굴마담이고 이를 조종하는건 IMF 운용기금의 약70%를 출연한 미국이란 말입니다.

약 20여일 전에 중앙일보에 IMF 금융지원에 관한 비화가 4회에 걸쳐 기획연재된걸 보았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랍니다. IMF + 알파가 어떻게 나왔고 4대 국정지표가 어떻게 나왔는지를 똑똑히 알게 될 겁니다.

전력은 말 그대로 공공재화입니다. 모든 국민이 값싸고 편안히 써야 하며 국가 산업발전의 피를 공급해야 한단 말입니다.

이것이 민영화(전 사유화가 맞다고 생각함)되고 특히, 외국자본에 넘어가 외국인의 손에 운영된다면 그들이 공익추구를 먼저 하겠습니까?

아닌 수익성 추구를 먼저 하겠습니까? 그들에게 국익추구, 공공의 이익 추구이런 것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정부에서는 에너지 위원회란걸 만들어 전력산업이 민영화 된후 전기요금의 규제를 하겠다고 하는데 이것이 가능할 거라 생각하나요?

민간기업 또는 외국자본에 운영되는 기업이 울 나라 경제를 위해 정부에서 규제하는 요금규제, 지시에 응할까요?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립니다.

원 하는 대로 들어주지 않으면 즉각 전기공급을 중단할 겁니다. 그럼, 어떻게 되겠습니까?

전기가 없는 세상!!! 한번 생각해 보세요!! 인간다운 생활이 가능하겠습니까?

전력공급이 중단되면 세상이 멈춥니다. 외국 특히 미국놈들이 우리나라를 지맘대로 좌지우지 할수 있는 세상이 되는 겁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땐 지금보다 상상할수 없을 정도로 마음대로 할 겁니다. 우리나라의 전력주권을 지키는 것이 주권국가를 유지하는 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희들이 하는 파업의 본질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장에 언론에서 껍데기만 가지고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서 앵무새처럼 되뇌이는 말만 곧이 곧대로 듣지 마시고 한발 물러서서 나무만 보지않고 숲을 보는 지혜가 우리 4500만 국민들에게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국민 여러분, 전력주권을 지키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주권을 지키는 길이라는걸 잊지맙시다.

솔트레이크 시티의 동계 올림픽을 보면서 우린 약소국의 설움과 지구촌 깡패(즈그는 세계의 경찰이라고 하지만 말되 안되는 씹새들 소리이고)인 미국의 오만방자함을 기억하면서,,,,,,,
깨어있는 국민..양심이 살아움직이는 국민여러분께 저희 전력노동자들의 투쟁의 본질을 알아주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파업4일차를 맞는 전력노동자의 한사람 *

현재 파업중인 한 노조원이 게시판을 통해 아들에게 쓴 편지입니다.
그분에게 허락 없이 글을 복사한것은 죄송스러우나 가슴찡한 글이라
함께 올립니다.

사랑하는 아들아 보고싶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목숨보다 더욱 귀한것이 있다면 사랑인것 같구나..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하는 아들을 본지도 일주일이 지났구나.... 보고싶고 또 만지고 싶구나!!
어제 전화 통화하면서 사랑하는 아들이 울먹이는걸 보고 맘이 아팠단다!!
이제 우리 아들도 많이 컸더구나... 하며 가슴이 뿌듯했단다.
아빠가 왜 이토록 어려운 결심을 하게된지 아느냐...아들아..
아들을 사랑하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가족도 발전소도 조국도 사랑하기 때문 이란다..
아빠는 삼십평생을 넘게 살아오면서 여러가지 사랑을 경험했단다..
그중에서도 네가 내곁에 오면서 알게된 사랑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단다.
너희 엄마에 대한 사랑은 보고싶은 사랑이었다면,
아들에게서 느낀 사랑은 가슴이 저미는, 그냥 보고 있어도 가슴이 저며오는 그런 사랑이었단다..
그런 귀한 사랑을 아빠에게 줘서 정말로 고맙구나!!
아빠가 아들에게 줄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찾아보았단다,
아빠는 물려받은 재산도 없고 벌어놓은 돈도 없는 노동자라서 해줄수 있는게 물려줄수 있는게 없구나...
저녁에 늦게 퇴근하고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하고 명절이면 비상근무에 특수경부하 정지작업을 하느라고 또 입학식,졸업식,참여수업 참석은 엄두도 못내는 퇴근조차도 부장 눈치보아야 하는 노동자라서 함께할 시간조차 없더구나.
정말 미안하구나!!
하지만 한가지 물려주고자 하는게 있단다.
아름다운 조국! 힘있는 조국을 사랑하는 아들에게 물려주어야할 책임이 있다는걸 이제야 우리는, 아빠는 깨달았단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우리 발전소를 꼭 지켜서 사랑하는 아들에게 물려주마!!
사랑한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들아!!!!!

기필코 지켜내고 우리함께 만나자꾸나!!
멀리에서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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