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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영비천(?)드시던날.......


BY 쵸코 2002-03-04


시댁에 일이있어 방문하여 하룻밤 자게 되었어요.
마침 사촌 아주버님이 오셔서 커피 안드시는 분이라 냉장고
에 있던 영비천하고 과일 깍아드리고는 텔레비젼 보고있었습니다.
잠시후 세살바기 우리 아들 "쉬"하고 발동동 구르 통에 어머님께서
손님들이 드시고 놓았던 영비천 빈병에 아이 오줌을 급하게
받았더랬어요.(울 아이는 그것도 다 안찹니다. 신경성이래요..
조금씩 자주 보는....지금은 다섯살인데도 여전히.. 그래서 병원
다닐까 고민중입니다.) 아무튼 그병에다 쉬야 받아서 막 떼는데
아버님께서 화장실에서 나오시는거에요.
그러자 어머님께서 다시 빈병쓰실요량으로 아버님께 오줌버려달
라는 의미로... 여기서부터 상황설명 리얼리티하게 들어가겠습니다.
두분의 대화 정말 이랬습니다. 어머님 앉아서 아버님게 "자요'하시며
영비천병 내밀자 아버님"어'하시며 단숨에 선채로 원샷!! 보는 사람
말일 틈도 없이.....얼마를 넘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울 아버님
두볼 빵빵하게 되여 조용히 화장실 도로 들어가시고 집안의 최고
대빵이 사고(?)를 당하셨는데 웃어도 되는지 식구들 서로 눈치
보고 있는데 그 눈치봄을 종식시켜버리는 시어머니의 무뚝뚝한
한마디..........."그래도 뜨실데 먹었네"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
난리가 났었습니다. 웃느라고....지금도 생각하면 웃음이 나요.
나의 실수도 아닌데 올려 보았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