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전화를 기다리며 하루종일 전화기만 바라본적도 있었지... 전화가 없으면 왜 안할까 그게 궁금해서 결국 내가 전화를 한적도 많았지... 너의 생활이 있고 나의 생활이 있는데 나는 네가 늘 궁금하고 늘 너의 그 시간들을 속속들이 알려고 했었지... 그런데 그런데 이젠 너로부터 내가 많이 담담해졌어... 전화기를 봐도 이젠 왜 전화가 안올까 그런 생각도 안나고 어쩌다 네가 전화를 하면 그냥 오래된 친구마냥 반갑고 편해... 이리 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다해도 이젠 전처럼 그렇게 내가 안절부절하지도 않을거 같아... 내가 이렇게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봐준거 고마워. 흔들리지 않게 내 마음 다잡아준거 그거 너의 사랑이라고 생각할께... 이렇게 이렇게 살다가 너도 나를 잊고 나도 너를 잊고 살다가...나이들어 내가 너에게 전화를 해 나야하면 너구나 하고 내 목소리 기억해줘... 그리고 한번 보자...나이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