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아주 따뜻한 햇살에 맘이 설레이기 까지 했는데...
어제..오늘...꽃샘추위라고 합니다....
따뜻할때는 기분까지 따뜻해져 가벼운 옷차림에...날아갈듯 했는데
날이 춥다하니....이렇게 구석에..쪼그리고 앉아..
멍하니..그리워합니다...
다시는 이곳에 안오리라....다짐했는데...
그나마...다잡았던...맘이 흔들릴까봐..두려워 오지 못했던 곳입니다..
아직도 많이 아파하시는분들....사랑에..힘들어하는 그런글이..
가슴 아픕니다...
사랑은....지나가면...아무렇지도 않은일이 됩니다...
내가 정말 사랑을 하긴 한걸까..하는...바보같은 생각도 듭니다..
사랑에 지쳐...그게싫어...헤어진건...
세월이 흐르면..잊혀져 가겠지만..
사랑하는데...헤어져야..하는....그 맘은....
세월이 흐를수록 가슴한쪽이..시려지기 마련입니다...
그 사랑이...이루어졌다면....이리 가슴아프거나...그립지는 않겠지요
아니...그사랑을 잊고...살겠지요...
하지만...미련이 남은 사랑은...이리 잊기 힘듭니다...
그게 사랑때문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왠지모를...가지못한곳..
종착역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아련한...동경같은 것일지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가지못한 것이기에..이리 그리워 하나 봅니다...
...
그사람이..결혼을 한답니다.....
사랑은 그런겁니다....보고싶지 않은 것을 봐야하는...현실이...
너무..슬픕니다....
하지만...맘을 거두려 합니다....
어차피...이럴줄 알았으니까...당연한거니까...
...
친구를 하자고 합니다...
첨엔 그말이..너무 미웠습니다....사랑이..친구로....
하지만....그맘또한 이해가 갑니다...
....
오지말아야할....사랑이...이렇게 와서..흔들어 놓더니...
이젠 그사랑이....우정이...되려 합니다...
남잔...다 그런것 같습니다...여자와는 다른...그맘....
그래서 사랑을 하는 여자는...가엷기 까지 합니다....
...
봄은 또다시 시작되지만....
이루어진 사랑이 함께 한다면....
그다음...사랑은....또다시 시작되면....안됩니다....
그건....봄을 가장한.....그늘진...구석과...같으니까요...
봄은 또다시 시작하지만....
사랑은...다시 시작되어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