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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세요


BY skn2948 2002-03-31

결혼한지 12년차인데요 남편이 너무 속을 썩여서 이혼을 생각중인데요 남편은 개인사업을 하는데 술,도박,친구라면 가정이고 일이고 다버리고 찾아다녀요. 그 결과 사업은 망했구요 지금은 저도 일을 하고 남편도 일을하지만 남편의 생활방식은 변함이없어요 생활비는 커녕 자기가 저질러 놓은것도 감당못하고 있어요. 처음 사업이 망하고 빚쟁이들이 집에 찾아오고 찾아가서 빌고 울면서 사정도했었지만 나중에 알고보니까 다 노름빗이드라구요. 다좋다 과거는 과거고 현재가 중요하니까 또 아직 젊으니까 다시 시작하자고 했지만 다 헛 수고 였어요 남편은 그때 그때 위기만 넘기기 위해서 거짓말을 수도없이 했고 난 그때마다 잘도 속아 넘어갔지요. 거기다가 지난 겨울에는 여자도있었어요 일주일동안 집을 나가있었지만 술먹고 늦잠을 자서 애들 학교를 안보냈더라구요 다시는 안만난다는 다짐을 받고 용서했지만 그후로도 계속만나다 들켰지만 아니라고펄쩍 뛰면서 나를 의처증 환자로 몰아세우고 정신병자 취급 하는것으로 끝을내고 말아요지난 12년동안 내가 살아온 인생이 너무너무 억울하고 분하지만 너무나 착하고 예쁜 두아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지금까지살아왔는데 이제는 결판을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없이는 하루도 못살것같은데 혼자서 둘을키울능력이 안된다는거죠. 몇일전에 이혼을 하자니까 순순이 그러자고 하더군요 월요일날 가기로 했는데 ..... 그렇다고 남편이 아이들 양육비를 계속 준다는 보장도 없고 요즘에는 머리도 너무너무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서 배가아플때가 많아요 그러다가 집을 나갈까 아니면 애들하고 같이 죽을까! 결혼해서 지금까지 생활비를 제대로 못받고 그때그때 필요할때마다 타서 쓰고 적금한번 못들어보고 자기가 번돈이라고 자기혼자 주무르다가 여기까지와서 삯월세 살면서도 지갑에 술값은 안 떨어져도 집세 낼돈은 없고 밀린 집세받으러 주인이 오면 시달리는건 집에있는 사람이니까 항상 내가준비하고 보일러에 기름이 떨어져서 냉방이라고 전화해도 금방온다고 하고 외박하기 일쑤..../ 가스틀어놓고 자느라고 밤새 껐다켰다 하느라 잠 한숨못자는날두있었답니다 이번달에는 외박한날과 집에들어 온 날이 거의 같아요 하루 이틀 안들어오는건 기본이고 어떤땐 4일씩 연락도없이 안들어와요 싸우는것도 지쳤고 아이들이 크니까 큰소리로 싸울수도 없어서 말을 안한니까 미안하다는 말은커녕 오히려 더 당당하고 너무너무 뻔뻔하기까지 뭐라고 하며는 잘 할테니까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해서 지켜보면 이틀도 못가서 도로아미타불 된게 한두번이 안니고 그때마다 느끼는 배신감은 아무도모를겁니다 어떤분들은 저 보고 바보가아니고서야 어떻게 그렇게까지 당하고 사냐고 하겠지만 연로하신 우리엄마 막내딸때문에 늘 걱정으로 지내는데 내가 이렇게사는걸 아시면 아마 쓰러지시다못해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이런저런 생각이 너무많아서 머리가터질것같아......... 열심이 살구싶은의욕도 또 될대로대라는 마음도 아무생각이 안나요 이대로 죽으면 어떻게될까?...비슷한경험이 있으시면 좋은 말씀좀 보내주세요 네? 꼭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