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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것이 있네요.


BY ektha11 2002-04-01

2년이 넘도록 아기가 생기지않는 이유가 신랑에게 있었어요.
근데 시어머니의 반응이 이상합니다.

우선 제 시어머니...
대한민국에 당신아들보다 잘난아들없다고 생각하심.
아들이 제일이라고 생각하시며 아들낳아라란 말만 하심.
제 친정엄마한테 당신딸 데려가라고 야단야단하셨음.
뭐하나 잘난것도 없는 제가 신랑과 결혼한것은 진짜 대단한 행운이며
시집잘온거라고 하심.
시동생점심 안 챙기거나,시동생옷 코디를 안해주거나,
결혼안한 시숙을 안챙기면 난리난리나는 양반임.
(며느리는 파출부이며,시동생을 데리고사는것이 아니라 내가
형제들 사는집에 끼어산다는 느낌.)
어쩌다 시장가서 전활못받으면 어디 싸돌아다닌줄 아심.
돈벌지말고 집에 있으라고 하고선 집에서 노는줄로 아심.

이러셨는데, 신랑의 검사결과를 시동생에게 얘기를 했는데,
다시 시엄니한테 시동생이 알렸나봐요.
제가 안부전화를 하니 음성이 부드러우시더구만요...
평소엔 웬일이냐?며 꼬우시고,누군데 전화를 하냐고도 하셨음.
(근데,우리한테 말씀이 없으시니 알고계신건지 모르시는건지,
알쏭달쏭함다. 친정엄마는 시동생이 얘기를 했을거라고 하는데...)

울 친정엄마, "세상에 당신아들 최고인줄 알던 양반이 아들한테
문제있는거 알면 기가 꺽일꺼다. 한번더 나한테 네험담을
늘어놓으면 나도 가만히 있지않을꺼다. 왜 내 딸을 병신으로 만드냐"
고 하시던데(그동안 제가 아기 못낳는다고... ㅠㅠ)

정!말!로!
기가 꺽이셨을까요?
전에 이혼하라고 하셨는데, 진짜로 이혼하면,
울 신랑 다시 장가갈수있을까요?
(직업은 컴퓨터프로그래머,퇴근은 늦음.172정도의 키.)
재혼을 한다고해도 시엄니성격상 받드시 처녀장가를 원할것이고,
(결혼한 여자-아이가 없어도-와의 결혼은 택도없고)
아가씨와 결혼을해도 아기는 못낳을텐데...
또 아기가 있어야 결혼의 끈을 유지할수있다고 하더군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을 해야할껀데...)
그 아가씨가 또 시엄니맘에 들까도 미지수고...
(시엄니조건-믿음이 있어야하고 집안도 빵빵해야하고,인물도 있어야하고...)

이런데,
다시한번 잘난 내 아들인데 하시며 이혼하라고 호통칠실까? 싶고,
저를 괴롭히실까 싶고(저요,꿈에서도 시엄니한테 야단맞는꿈 꿈다)
명절때 친정에서 하룻밤자고 오겠다고 해도 보내주실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