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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님!! 저에여


BY 아가씨 2002-04-08

이런데까지 오게해서 죄송해여

호들갑 뜬다고 할까봐 몇번 망설엿어여. 괜찬아여.

이름은 부르지 않잔아여. 내겐 당신은 oo님일 뿐. 더 부를수도 엄잔아여.

주말은 잘 보낸나여? 나보다 잘보냇음은 됫어여.

저여? 혼자서도 잘 보낼거라 생각하겟죠?

oo님과 상관엄는 시간들이 행복할거라고 그냥 편하게 생각하겟죠?

당신은 .

어젠 너무 좋앗어여. 날씨가여.

봄 햇살이 넘 따뜻해서 내 맘까지 따땃할줄 알앗는데,,,

안 그렇데여.

나 없이도 잘 지낼 당신이 넘 그리워서여.

거기까지만 해야 되죠?. 내 몫은 정해져 잇으니깐여

당신이 가진걸 함부로 침범해선 안되죠,

당신을 원하는 만큼 욕심 부리고 싶지만, 안되여. 그럴순 엄죠

제가 그러면, 당신을 위하는 게 아니니깐여

많은걸 잃어도 좋아여, 당신옆에 잠시만이라도 잇을수 잇다면..

하지만, 그 작은 것조차도, 할수 엄다고만 하는 당신을 이해할수 엄어

여. 아니여. 이해해도 당신을 미워해여. 늘 그대로잔아여 당신은...

울 사랑이라고 하는거 어디까지에여? 당신이 원하는 만

큼만? 아~~ 알겟어여, 이젠..

남들 보던 말던, 서로 좋아서 아무것도 안 보이던 불같은 사랑은

시간이 오래되면, 식어버린다는 걸..

날 숨기고 싶어서, 당신은 참으로 조심하더군요

그래여,

당신은 날 사랑한다고 말햇지만,, 그건 사랑이 아니에여

당신도 사랑이라고 그냥 믿고 싶은거겟죠

아무렇지도 않은 말들도, 당신과는 무척 멀리 해야되니 ...

제일 가까운 사람이 나라고 햇던가여?

살을 부비며, 한순간만 우리라고 느껴질때 그때뿐이에여

그 순간이 넘 짧아서 두려?m어여

아주 무섭게 당신은 끝내기만 하면, 그냥 가버렷으니깐,,

그렇게 오래 혼자 놔두고, 사랑만 하구 살순 엄다는 핑게를 되죠

사랑하면, 조금씩이라도 같이 시간 가지는거 당연한거 아닌가여

그래여 당신한테 당연하다고 말하는것조차 할수 엄는 나니깐...

당당하게 당신에게 원할수 엄다는거, 가슴이 아파여

이미 사랑한 여자와 가정을 가진 남자에게 자꾸 바라는거 당신한테

진저리가 날수도 잇겟다 시퍼여.

많이 참고, 힘들어도 난 맘으로만 묻어야 해여당신은 나만큼은 아니겟죠,

당신은 나랑 하고싶은게 뭐에여? 사랑과 혼돈하지 말아여

작은 시간이라도 내서, 저를 알려고나 해?f나여?

사랑한다고 먼저 말해놓고, 나란 여자 관심한번 가져 ?f어여?

당신이 어쩔수 엄다고만 하는 것,,,그건 넘 이기적인 말이에여



당신한테 이런 가슴앓이는 전혀 전염되지도 안을 꺼니깐, 괜찬아여

oo님!!

사랑도 현실이란걸 요즘 깨달아 가여

당신이 깨닫게 해?어여

어디서 들엇더라, 라디오에서 그랫남??

여자는 껌과 같은 존재래여

처음엔 씹을때 단물이 나서 넘 맛잇다가, 좀 지나면 싱거워지고

뱉고 싶을땐 종이에 잘 싸서 버려야 된되여

달라붙으니깐여.

내가 왜 이런 말을 하지??

ㅎㅎㅎㅎㅎ, ㅠㅠ

지금 밤 11시 조금 되간다.

oo님은 뭘할까?

영화 볼까?

아님, ..

oo님과 함께 할 시간들이 참 많을거라 기대햇는데,,, 이렇게 말하면

기대한만큼 조금은 기쁠거라 생각햇는데, 이젠 기다리지 않기로 햇어

당신과 상관 엄는 시간들을 혼자 보낼때 참 많이 외롭지만, 기다리는

게 더 힘드니깐






사내에서,,ㅋㅋ

둘만 잇을 시간도 많이 만들엇음은 햇는데...

그래여, 서로 맘만 알고, 어쩔수 엄다는 것만 알면 됫어여

oo님은 부인과 아이들 사랑하는 맘 그걸로는 부족해서 어떻게든

함께 보낼려고 노력할꺼니깐.

그게바로 진정한 사랑이죠

책임과 믿음이 잇는 사랑말이죠

oo님은 그런 사랑을 다 주고 잇는거죠 . 어쩌면 그래서 저에게 줄 수

잇는게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헤여.

언제나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알려고 하고, 뭘 하는지, 주의를

살피게 되는게 사랑이에여

저도 사랑이 뭔지는 잘 몰랏어여

이제 알것 같네여

사랑도 여러가지가 잇다는 것을여

산만한 것들은 다 무시하고. 사랑(?)만 나누면 되는거 그건 바로

욕망이라고 말하고 싶네여 , 감히,



전 그냥 얌전히 잇다가, 사랑에 목말라 할때 쯤 그걸 식혀주는

그런 여잔가여. 아니라고 말해줘여, oo님



저한테 해주지 못하는 것땜에 아파하지 마세여. 못하는게 아니라,

차라리 하기 싫다고 말해 주세여

다 부질없는 거란걸 아무리 더 해도, 사랑하는 남자 맘 아프게만

하는게 되니깐여



oo님! 제가 맘을 다 얘기하고 해 놓고도 후회할지도 몰라여

한 남자를 가정이 잇어 행복한 남자를 사랑한 죄 밖에 엄는데

남에 것을 탐내는 제가 당신한테 뭘 바랄수 잇겟어여

죄송해여 힘드네여

그냥,

그냥이에여, 아무렇지 않게 힘들어 하지 않을 거에여

oo님은, 더 많은 걸 해야 되잔아여

무거운 일들로 하루하루를 보낼 사람인데, 제가 짐이 된다면

당신 제자리로 갈수 잇게 도와줄게여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것 뿐이에여.

나 없이도 행복하겟지만, 그래두 행복하세여 , 저보다 더...

내일이 오면 우리 일상적으로 그렇게 만나여.

우리 란 말 여지껏 아무 의미도 엄엇지만, 당신과 나 이렇게라도

만날수 잇다는거 거기까지만 해여.


.....사랑해여, 아니, 당신을 정말 사랑하구 싶엇어여, 근데, 당신은

원하지 않은거 같네여. 내 사랑을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