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열살난 우리딸 수정이는 평소에 이쁜 행동을 참 많이 하는 아이입니다.
여덟살 난 동생에게는 제법 의젓한 언니노릇을 하며,
일을 하는 엄마를 둔 수정이는
그래서인지 아직도 엄마의 가슴을 더듬거리기도 하며
마음이 한없이 여리고 착하여서인지 엄마를 베려하는 마음 또한 남다른 것 같습니다.
엄마가 유난히 피로한듯 보이는 날에는
그 마른 몸에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엄마인 나는 절로 감탄을 하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엄마와 딸 사이에 말없이 흐르는 사랑이었기에
그저 건강하고, 바른 생각을 가진 어른으로 반듯하게 자라나기만을
바라며,
지금처럼 늘 고운 모습으로 잘 자라주는 것 이상의 효도가 있을까요?
그 이상의 효도는 바라지도, 아마 없을런지도 모릅니다.
가족간에 사랑이 넘치는 따뜻한 가정을 이루는 것이야말로
자식을 키우면서 비로서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듯
아이들이 직접 보고 자라며 배울수 있도록
엄마에게 딸은 친구같은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집안일과 직장일로 늘 바쁜 엄마를 돕는다며
저녁이면 살그머니 베란다로 나가 빨래를 걷어 주기도 하여
이 엄마를 놀라게도 합니다.
두돌이 갓 지나서부터 놀이방으로, 어린이집으로, 유치원으로
늘 누군가의 손에 맡기워져 낮시간을 그렇게 보내야 했지요.
애교스러운 눈웃음을 지으며 누구보다도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눕니다.
스포츠마사지를 해 준다며 그 작은손으로 꾹꾹 어깨를 주물러 주어
개운하게 하루동안 쌓인 피로를 풀어주기도 한답니다.
오늘도 나는 그렇게 가녀리고 애교스러운 딸이
아주 많이 사랑스럽고 그렇습니다.
엄마에겐 늘 친구같은 딸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도 소중한 교육이 아닐런지요?
부모된 이는 비로서 자신의 부모 마음을 헤아리게 되는 듯 합니다.
부모된 이는 늘 효를 실천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